美 연준 매파 발언에 원/달러 환율 10원 가까이 상승...1,354.9원 마감

SMNEWS

2024.05.17 16: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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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상승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위험선호 심리가 둔화하면서 10원 가까이 상승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9.9원 상승한 1,354.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348.0원에 개장해 장중 꾸준히 상승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데이터가 전월 대비 모두 둔화하면서 환율은 전날 24.1원 급락했지만, 연준 인사들이 섣부른 금리 인하를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둔화되고, 주식시장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03%, 코스닥지수는 1.76% 하락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0.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72.65원)보다 2.26원 내린 수치다.

▶ 뉴욕증시, 장중 역대 최고치 기록 후 하락 마감 ▶ 美, CPI 둔화에 활짝 웃은 투자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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