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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시끄러웠다며 둔기로 옆집 주민 살해한 30대...가족 조현병 호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7 16: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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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경찰서 ⓒ예산경찰서 홈페이지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옆집이 시끄럽다며 이웃 주민을 살해한 뒤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A씨(30대)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 50분경 예산군 예산읍의 한 아파트에서 옆집 이웃인 B씨(60대)를 둔기로 살해한 뒤 차를 타고 도주했다.

같은 층에 거주하는 다른 주민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혼자 살고 있던 B씨의 거주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차를 타고 도주하다 서산시 고북면의 한 도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에 옆집이 시끄러워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A씨의 가족은 A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평소에 생각해 자기방어용 칼과 도끼 등을 집에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병력과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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