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채상병특검법 부결 당론 채택…모든 의원 접촉 중"

SMNEWS

2024.05.22 15: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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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국회 재표결을 앞둔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중진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반대 당론을 채택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이 28일 본회의를 강행하고 국회의장이 개최할 경우 우리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원이 모여서 당론으로 우리 의사를 관철하는 행동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단체로 불참한 데 이어 이번 재표결에서도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공식화한다는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윤재옥 전 원내대표와 제가 모든 의원을 전화나 개별 만남을 통해 접촉하고 있다"며 "중진들도 각자 그런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활동하고 뜻을 모으겠다는 말씀을 줬다"고 전했다.

채상병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힌 안철수·김웅·유의동 의원에 대해선 "(안, 김 의원) 두 분은 진작에 공개적으로 뜻을 표명했고, 어제 한 분(유 의원)이 방송에서 의사를 표명했는데 직접 듣지 못했다"며 "저를 포함해 여러 의원이 대화하며 진정한 뜻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들이 찬성표결을 할 경우 당 차원의 징계 가능성이 있냐는 물음에 "아직 그런 식의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임명됐다"며 "채상병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내달라"고 공수처에 촉구했다.

이날 중진회의에서는 22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추 원내대표는 "원 구성과 관련해 진전이 없는 답답함을 토로했다"며 "양당의 입장이 서로 강하게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여야 합의가 안 되더라도 28일 본회의를 열어 재표결을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은 이탈표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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