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치아파스주의 소도시 틸라에서 무장 단체의 폭력 사태가 발생해 주민 절반 가까이가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멕시코 치아파스주의 소도시 틸라에서 무장 단체의 폭력 사태가 발생해 주민 절반 가까이가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6일부터 7일 사이에 무장한 사람들이 마을 곳곳에서 총격을 가하고 주택에 불을 지르는 등의 소요를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주말 동안 이들은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을 위협하고 위력을 과시했으며, 주민들은 집 밖에 나가지 못한 채 며칠을 보냈다.
당국은 4천187명의 주민을 구조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틸라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루틸리오 에스칸돈 카데나스 주지사는 주민 안전 강화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6명을 체포하고 도시 중심 광장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주민 간 갈등으로 규정하면서 주민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방군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와 AP통신은 이번 사태가 마약 밀매 갱단과 연관된 폭력이라고 보도했으며, 갱단이 주민들로부터 보호금을 갈취하고 도로를 막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전했다. 이는 1997년 악테알 학살 이후 최대 규모의 주민 피난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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