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발달장애인' 망언 부산 북구청장 징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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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리위, '발달장애인' 망언 부산 북구청장 징계 논의

SMNEWS

2024.01.22 18: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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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발달장애인을 낳은 부모를 탓하는 듯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당 소속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에 대한 징계 논의를 시작했다.

윤리위는 "국민의힘은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의 발달장애인 발언 관련하여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월 20일 중앙윤리위원장의 긴급 회의 소집이 있었다"고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어 "제14차 중앙윤리위원회 회의를 24일 17:00시 개최하여 해당 안건에 대해 심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 구청장은 지난 17일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과의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김 청장이 발달장애인 돌봄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발달장애인 부모가 무슨 죄가 있느냐는 취지로 말하자 "죄가 있다면, 안 낳아야 되는데 낳았다"고 말했다.

그는 발언 후 바로 "말이 헛나간 것이고 발달장애인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고생하는 게 안타깝다는 취지였다"고 사과했으나 야당과 장애인 학부모단체가 규탄 성명을 내는 등 논란이 확산했다.

오 구청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자녀분들을 마음으로 돌보시는 장애인 부모님들의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하며 감정이 북받쳐서 경솔한 발언을 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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