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조우석 칼럼] 공포의 대장동 버스, 총선도 뛴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30 13:06:21
조회 68 추천 0 댓글 0
														


조우석 평론가

"AI 윤석열입니다. 민생(의 목소리)을 듣기 위해 다니는 이땡땡님의 매타버스 뒤에 진짜 민심이 담긴 대장동 버스가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이땡땡님 (그 버스) 보셨나요? 멀리 가실 필요 없이 매타버스의 백미러만 보시면 민생의 해답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진실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


2년 전 대선 유세 때 깜짝 등장했던 'AI 윤석열'이름의 동영상 메시지다. 국힘당 윤석열 후보는 그렇게 대장동 사건의 주범인 이땡땡님 즉 이재명의 목덜미를 쥐고 흔들었고, 그렇게 해서 대선판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재명이야말로 권력을 이용해 극소수에게 천문학적 특혜를 안겨준 단군 이래 최대 도둑임을 알렸고, 그게 통했던 것이다.

사실 그 주역인 대장동 버스는 앞뒤 길이 12미터나 되는 대형 버스라서 움직일 때마다 길거리 시민들의 시선을 붙잡기 마련이다. 당시 버스의 몸체에"1조6000억 개발 특혜 대장동 게이트" "인허가 결재권자 주범, 그분 구속하라"는 캐치프레이즈도 멋졌다. 실제로 민주당 유세 현장에 무슨 유령처럼 빠짐없이 출현하는 대장동버스에 이재명 캠프는 지끈지끈 머리 아파했다. 그런 소식을 듣고 윤석열 캠프가 발 빠르게 움직여서 만들었던 게 'AI 윤석열'동영상이었다.

사람들은 오해한다. 국힘당이 대장동버스를 운용했겠거니 하고 추론하는 것이다. 전혀 아니다. 자유우파 시민단체가 순전히 자기 돈을 들여 만들었다. 우리의 피와 땀 그리고 아우성으로 그 버스를 움직였다는 얘기다. 사실 우린 국힘당이 대장동버스 운용 아이디어를 낼 머리가 있는지, 열정이 있는가를 우린 의심한다. 대장동 버스의 주인공은 아스팔트 우파로 유명한 최인식(67) 자유민주국민운동 대표다.

그가 수 백명 소액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고 또 자기 사비까지 털어 운용했던 게 바로 대장동 버스다. 그렇게 자신이 1호차를 운용하기 시작하면서, 뜻을 함께 하는 시민들이 버스를 추가로 다섯 대를 운용하면서 모두 여섯 때가 2년 전 전국을 누볐다. 그렇게 민주당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던 대장동 버스가 다시 총선판에 출현했다. 물론 이름은 바꿨다. '운동권 청산과 개혁을 위한 시민행동 민심버스'(이하 민심버스)로 재탄생한 것이다.

운동권 청산이야말로 이번 총선판의 키워드이고 우리시대의 시대정신이니 이름을 잘 바꿨다. 하지만 오해 마시라. 그건 한동훈 국힘당 비대위원장이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을 내걸기 전부터 정해놓았던 캐치프레이즈이니까 선후를 따지기보다는 교감의 흔적으로 봐야 한다. 어쨌거나 다음은 며칠 전 최인식 대표의 출정선언인데, 어쩌면 그렇게 우리 마음을 담고 있는지 모른다.

"이재명은 김대중-노무현과는 또 다른 엽기적 인간이고 범죄꾼이다. 그래서 만악의 근본이다. 지난 36년 민주팔이 운동권 정치의 패악질, 위선, 독선 그리고 범죄꾼 집단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이젠 운동권 정치를 끝장내야 할 시점이다."

어떠신가? 이번에도 민심 버스는 최인식 대표의 행동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제2호차, 3호차들을 운용할 경우 또 한 번 위력있는 총선용 무기가 될 것으로 우린 믿는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재명 유세장만이 아니고 386운동권 출신의 민주당 국회의원의 지역구도 집중공략하게 된다. 현재 86운동권 출신의 민주당 국회의원은 무려 70명 내외로 파악되는데, 그들을 민심버스 이름으로 낙선운동 대상자 명단을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면서도 종북주사파야말로 반대한민국 세력의 몸통인지. 그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각종 성명서도 속속 발표하게 된다. 누구나 말한다. 이번 총선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전쟁터다. 민심 버스 대활약에 대한 기대는 그 때문인데 오늘 빠트리지 않고 하고 전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다. 이렇게 자기 돈을 들여 대장동 버스와 민심 버스를 운용하는 주인공 최인식 대표에게 국힘당은 어떤 예우를 했을까?

내가 알기에 국힘당은 대선 이후 고맙다고 전화 한 번 한 일이 없다. 차 한 잔 마시자는 말을 한 바 역시 없다. 안타깝다. 이건 인간적 예의다 아니다를 떠난 얘기다.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무시하고선, 즉 광화문 세력을 외면하고선 국힘당이 정말 설 곳이 없는데도 현재 바로 저 지경이라는 게 자유우파의 아찔한 현주소다.

거꾸로 최인식 대표나 대장동 버스 민심 버스 같은 걸 극우세력이라고, 태극기 수구골통이라고 손가락질하며 상처 줬던 건 아닐까? 실은 최인식 대표를 내가 조금 안다. 그는 호남 출신이다. 그면서도 자유민주주의의 깃발을 들려는 의지는 누구보다도 강하다. 그렇게 20년을 넘도록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과 싸워왔다.

동갑내기인 내가 정말 놀라는 건 그렇게 홀대 받으면서도 자유우파의 대의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다. 누구보다 의리의 사나이 돌쇠 같은 그가 이번 총선에서 그렇게 원하는 승리를 거두는 건 물론이고, 자기의 마음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 맞다. 민심 버스의 출정식과 대활약이 국힘당과 자유우파 연합의 멋진 기폭제가 되기를 우리 모두는 원한다.



▶ [조우석 칼럼] 이재용 회장은 무죄가 맞다▶ [조우석 칼럼] 총선판 앞서서 달구는 이승만 대 김대중의 대결▶ [조우석 칼럼] 여전히 대한민국은 김대중이 다스리는 나라인가?▶ [조우석 칼럼] 2024년 한 해 한동훈 바람이 태풍 되길 기대한다▶ [조우석 칼럼] 성탄절 시즌... 지금 한반도에서 가장 낮은 곳은 어디인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1005 [속보] 법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주 손해 의도 인정 안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77 1
1004 與 "선거제도가 이 대표 손에 좌지우지" 野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심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24 0
1003 제2대전문학관 설계안 확정...이진오 건축가 '테미의 봄' 선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22 0
1002 대전시, 설 명절 맞이 쓰레기 특별관리 대책 발표..."설날 당일은 참아주세요"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26 0
1001 尹대통령 "부모가 알아서 케어→퍼블릭 케어로 전환"...늘봄학교' 프로그램 전국 확대 약속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27 0
1000 중랑구, 골목형상점가 늘린다...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29 0
999 與, '서천시장 복구지원' 1억원 대한적십자사 전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24 0
998 서초구, '설맞이 서초 직거래 큰장터'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29 0
997 이재명, 광주 찾아 '5·18 헌법수록'...호남 민심 다지기 박차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30 0
996 국민의힘, '올림픽 3연패' 진종오 영입…"어려움 극복한 인간 승리 장본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33 0
995 與 "공천 부적격자 13일전 결정…현역 공천 배제 개별 통보만 할 수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35 0
994 김경율 "노무현재단, 20만km 달린 2010년식 소나타 1억원에 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37 0
993 與 백보드에 한동훈 직접 고른 장애예술인 목련꽃 그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36 0
992 이재명 "통합협비례당 준비"...대선공약 어기고 민주당 위성정당 만든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40 0
991 영화 '건국전쟁'...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5일째 빈 포스터 [3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3443 67
990 윤재옥 "野 정책 주도권을 빼앗긴 조바심에서 나온 프로파간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31 0
989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운명의 날...오늘 1심 선고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142 0
988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최저임금 20달러로 인상, 업계 가격 상승 예고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150 0
987 트럼프 당선 시, 중국에 대한 초고율 관세 가능성 시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56 1
986 국내 대표 상장사 주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후 전망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5 391 0
984 김경율 "22대 총선 출마하지 않겠다...승리 위한 제 결심" [7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4 3132 12
983 [속보] 與김경율 비대위원, 총선 불출마 선언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4 86 0
982 아내 성인방송 출연 강요한 전직 군인 영장실질심사 출석...기자들 질문엔 침묵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4 66 0
981 미-이란, 전면 충돌 가능성 고조....미국 강경 대응 경고 [28]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4 3508 11
980 영화 '도그데이즈' 배우들, 주말 개봉 전 무대인사로 관객과 특별한 만남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4 65 0
979 미군-영국군, 예멘 후티 반군 공습...요르단 기지 공격에 대한 단호한 보복 개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4 62 0
978 유통 대기업의 전환점?...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예고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4 46 0
977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상승세...S&P 500 사상 최고치 경신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4 41 0
976 윤석열 지키는 사람들, 삼각지역서 이태원 시민대책회의 등 규탄 집회 열어 [5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4 2229 14
975 미군, 요르단 기지 공격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습 단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3 80 0
974 뉴욕증시, 빅테크 호실적에 환호...메타 20% 급등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3 77 0
973 [포토] 한동훈, 구리전통시장 방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97 1
972 조희대 대법원장, 새 대법관 후보에 엄상필·신숙희 임명 제청 [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254 0
971 한동훈, 구리 전통시장 찾아 "선택받고 사랑받고 지지받고 싶다"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96 0
968 與 "野 영입 노종면, 천안함 음모론자…민주당 들어가기 위한 자격요건인가" [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219 1
967 이낙연, 본격 '이준석 맛' 보나...이준석, 이낙연 신당에 "갈수록 멀어져"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124 1
965 민주, 이재명 대표에 '선거제 당론' 결정권 위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53 0
964 대통령실, "가급적 2월 중 단통법 관련 시행령 개정...단말기 가격 인하" [2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1228 12
957 박정희 역할의 대가 독고영재...영화 '건국전쟁' 개봉 첫날 상영관 찾아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113 2
956 당정, 쌀값 안정 위해 5만t 추가 매입…올해 총 10만t 매입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61 0
952 이명박, 與 서울시의원들과 오찬…"지역 민심 제대로 들어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88 1
951 경찰관이 음주운전...아파트 외벽 들이받고 정직 1개월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53 0
947 술 마시고 칼 휘두르는 등 '음주 행패' 40대 2명 검거 [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248 0
945 [속보] 민주 "선거제 당 입장 정할 권한, 이재명에 위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55 0
944 野 선거제 당원투표 추진에, 與 "이재명 '공약 파기' 무마용"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59 0
943 한동훈 "철도 지하화, 민자 유치 등 재원 감안…우리는 실천할 것"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53 0
942 북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사흘 만에 다시 도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41 0
941 [속보] 합참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 탐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52 0
939 與,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법안 발의…"출입국 및 이민정책의 컨트롤타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49 0
938 尹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72번째 생일에 축하통화..."생신 축하드린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51 0
뉴스 데미 무어, 제7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서 강렬한 레드카펫룩 선보여 화제! 디시트렌드 02.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