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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 최북단 사격 도발에 한국군 대응...한반도 긴장 고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6 07: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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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서해 최북단의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상 사격을 실시하며 남북 긴장을 고조시켰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북한이 5일 서해 최북단의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상 사격을 실시하며 남북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번 사격은 남한 군의 새해 훈련에 대한 대응이라고 북한군 총참모부가 주장했다. 발사된 포탄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의해 해상사격이 금지된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으며, 이는 합의 위반으로 간주되었다.

북한군은 이날 총 47문의 해안포를 동원해 192발의 포탄으로 5개 구역에서 해상실탄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해상실탄 사격이 연평도 및 백령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남한이 대피와 대응 사격을 실시한 것을 비판하며, 이를 "우리 군대의 훈련에 정세 격화의 책임을 들씌우려는 상투적인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한 "적들이 도발로 될 수 있는 행동을 감행할 경우 전례없는 수준의 강력한 대응을 보여줄 것"이라며 위협했다.

응답으로, 한국군은 서북도서에 배치된 해병부대가 참여하는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의 이번 해상사격훈련은 "대규모적인 포사격 및 기동훈련을 벌려놓은 남한 군의 군사행동에 대한 우리 군대의 당연한 대응행동조치"라고 북한은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남북 간의 긴장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양측의 군사적 대응과 위협 수준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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