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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로 뉴욕유가 상승...물류 우려 UP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6 07: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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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날 대비 1.62달러(2.24%) 상승한 배럴당 73.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날 대비 1.62달러(2.24%) 상승한 배럴당 73.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최고치이며, 주간 단위로는 2.16달러(3.01%)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유가 상승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물류 우려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에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도는 항로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홍해 상황의 불안정성과 안보 위험을 이유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 항행이 일시 중단된 바 있는 머스크는, 재개 후에도 공격을 받아 운항을 다시 중단한 바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당분간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홍해 지역의 불안과 함께 파나마 운하의 가뭄이 해운 시장에 '퍼펙트 스톰'을 만들었다고 OEC그룹의 마이크 지암브론이 지적했다. 홍해를 통한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무역의 12%, 파나마 운하는 7%를 차지한다.

에너지 아웃룩 어드바이저스의 아나스 알하지 매니징 파트너는 해상 보험료 인상과 유조선 우회로에 따른 지연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으며, 러시아 석유가 홍해를 통해 계속 이동하는 데 영향이 없는 한 유가가 현저하게 오를 이유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원유 누출을 야기하는 공격이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언급했다. 홍해는 지중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주요 무역로로, 글로벌 무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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