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은 엄청 급하게 산다능
엄무이는 성격이 급하고 아부지는 시간에 대해 약간 강박같은거 있음
어무이는 (나쁘게 말하면)닥달같은거 엄청 잘하시고 아부지는 제 시간에 맞출려고 막 1시간 전에 나가고 그런분임
거기다가 우리 형은 오질라게 운이 좋아서 남들은 시간들여서 해야할거 자기는 운으로 막 해내고 그러는타입
엄무이 아부지는 지금까지 나를 취직해라 제때 졸업해라 대학 재수는 안된다 이런것부터
아직 애일때는 남들보다 더 빨리 배워야된다. 남들보다 책 많이 읽어야된다 막 이렇게 몰이붙이시고
형은 형이 이뤄낸걸 내가 해내려면 시간 든다는걸 생각도 못하고 '야 이것도 못하냐? 병신ㅉㅉ' 이럼
이런 집안분위기에서 나 또한 성격이 엄청 급하게 성장했는데;;; 이게 결코 좋지만은 않다는걸 깨달음
내 인생 지금까지 기껏해야 20년하고 조금인데, 살아오는 지금동안 급하게 서둘러서 일 그르친게 많음
지금도 사실 스펙이 안나와;ㅅ; 샤이니 보고싶어ㅠㅠ 하면서 발 동동하고있는건 맞음
그렇지만 행복하게 살고싶지. 인생 사는거 제대로 살아보고싶음.
제대로 준비해보고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해내보이고 싶달까? 시간에 너무 연연해하고 다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족들이 다 저렇다면 숨은 어떻게 쉬겠어... 나라도 바꾸어보이겠음

ㅎㅈㅇㅇ: 가능한 한 여유롭게 살고싶다능'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