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연재가 끝나도 가장 어처구니없고 이해가 안 가는 캐릭터가 유미르인듯

에렌과 지크마저도 유미르를 이해 못하겠다고 한 걸 보면 처음부터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로 상정하고 짠 게 맞음

이미 그렇게 사랑하는 프리츠라면 진작에 죽어서 지옥에 떨어졌고 딸들과 후손들까지 자신 때문에 비참해진 건 전혀 생각 안하냐

그리고 에렌은 프리츠랑 달리 천성적인 쓰레기도 아니고 바람직한 조건 내에서 잘만 순응하면 성장할 수 있었는데 왜 굳이 "사랑하는 이에게 죽어야만 거인의 저주도 풀어줄게.'라는 조건을 걸어서 에렌을 극한까지 몰아붙인 거임

그냥 처음부터 지가 미련을 풀고 이승을 떠나면 해결될 일이잖아

진격거의 모든 이야기가 유미르의 저주 같은 집착 때문에 벌어졌다니 아직까지도 허무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이새끼는 2000년+영겁의 세월 동안 거인을 빚으면서 수없이 많은 생명들을 죽여왔으면서 왜 아무런 죄책감을 내보이지 않는 거임

전사대와 조사병단 일행, 키요미와 지크, 에렌마저 자신들의 악행이나 업모에 죄책감을 느끼고 개선해나가려고 노력해왔는데 유미르 얜 이런 것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