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누구의 팬도 아님,,
녹음을 안해서 기억을 더듬어 씁니다

싱어게인 1,2는 안봤고
싱어게인3는 채널돌리다가
장리인님 타임리스 때문에
이사람이 장리인이라고???? 하면서 보게됨


공연은 엄마랑 같이 갔고
굳ㄷㄷㄷㄷ이최애를 꼽자면
난 소수빈 엄마는 홍이삭

집이 공연장이랑 걸어서 20분정도 거리라
1시반에 집에서 나와서 여유없이 와서
선물함같은건 못봤고 슬로건도 없이 빈손으로 후다닥 들어감 ㅋㅋ

정각에 시작못하고 몇분 지나서 시작!
제일처음에 다같이 길 부를때 눈물났음 이유모름
호림님 그냥 왕꿈틀이 그 자체였음 방송볼때는 특유의 그루브함?이 신선하고 좋았는데 사실 오늘은 흐느적거린 기억밖에,,,,가사도 잘 안들리고 난 음향이 구린가 라고 생각,, 그냥 꿈틀거리는게 귀여웠다


채보훈님 그냥 싱겐때 삐딱하게 무대보고 잘하네? 정도?? 관심없었는데 오늘 무대보고 놀람 일단 라이브 시원시원하게 너무 잘하고 앞무대에서 음향이 구린가라고 생각했던거 싹지워짐 슈밴을 안봐서 싱겐으로 처음알았는데 슈밴 정주행 하고싶을정도로 멋있었음 탬버린치는것도 멋있고 기타 날리는건 뭔가 조심스러워 보여서 웃겼음 디폴트표정이 뀨?ㅇㅅㅇ? 느낌이라 귀여운데 노래할땐 열정이 느껴짐 무대매너좋고 잘 즐겨서 보는 내가 즐거워짐 멘트땐 다음에 창원여행와보고 싶다고함 삐딱하게 부르기전에 삐딱하게 노래 아시냐고 “삐딱!!”하고 마이크넘기면 우리가 “하게!!” “삐딱!!” “하게!!” 그랬음ㅋㅋ멘트로 예열?하고 들어가서 삐딱하게는 관객도 더 잘 즐긴듯


임지수님 방송볼때  외모랑 목소리랑 너무 반전이라서 놀랐고 여러 오디션에 나왔던만큼 이젠 진짜 유명해졌으면 좋겠다고 내적으로 응원했던 참이라,, 뭔가 모르게 제일 정이갔었음ㅋㅋ 실물 날씬하고 넘 예뻤음  설 수 있는 무대가 있음이 감사하다했는데 앞으로 더더더 잘됐으면 좋겠음 기다린만큼 더는 원래도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임 특유의 저음이 더해지니까 더 크게 와닿고 많은 위로가 됐음


추승엽님,,,일단 걸어 나올때부터 그냥 허수아비가 생각났음,,,키크고 생각보다 더 마르셨고 옷핏이 좋았음 역시 연륜은 무시못한다는 생각? 멘트도 너무 재밌었고 악퉁 기억해달라고 직접 말로 해봐야 더 기억에 남는다고 다같이 악퉁이라고 해보라고함 ㅋㅋㅋ 휴대폰사용하면 안되지만 살짝꺼내서 악퉁 검색해보라고인가 적으라고인가 하심 ㅋㅋ 너무 유쾌하심ㅋㅋㅋ 본인이 너무 시끄럽지않냐고,, 사랑스럽냐고,, 그럼 홍이삭보다 사랑스럽냐고 하심ㅋㅋㅋ 예전에 창원에서 공연을 했을때 30명이 올 수 있는 공연장에 50명이 와줘서 창원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고 하심 그리고 낙하 중간에 웨이브,,?댄스,,??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그냥 귀여우심,,, 비와당신의이야기 고음은 진짜,,,, 너무 놀람,,, 목이 남아난다는게 신기함 심사위원들이 왜 추 노래를 실제로 들어봐야한다고 했는지 알겠음 고음을 앉아서? 숙여서? 하셨는데 끝나고 약간 털썩? 손 바닥에 짚으며 내려앉으셔서 와,, 진짜,, 온 몸, 온 힘, 온 영혼을 짜내서 노래하시는 구나 하는 생각들어서 대단하고 멋있었음


강성희님 이렇게 작은 몸으로 어떻게 그런 소리가 나오지??!!! 딱 이거임 체구가 넘 작고 우아하심,, 날아때 고음부분에 손짓을 하시는데 그냥 신 같았음 저 손짓하나에 천하를 호령할것같은? 지랄같겠지만 진짜 손짓하나에 천둥번개도 칠것같았음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 씨부릴 그정도로 그냥 개멋있음


리진님 그냥 귀엽고 애기애기함 멘트 그냥 뻔한내용인데 외운듯이 속사포로 개빠르게 말해서 긴장하고있는거, 무대경험 없는게 너무 티나는데 그게 또 너무 풋풋하고 귀여움ㅋㅋㅋ 리진버전 미운오리새끼 좋아해서 잘 들었음 서울콘때 리진별로라는 후기봤었는데 난 그냥 방송이랑 별차이없다고 느꼈고 괜찮았음 앞으로가 더 기대됨


신해솔님 멘트때 너무 떨린다고했는데 거짓말같음ㅋㅋㅋ떨리는데 왤케 잘함?? 떨린다고 말안했으면 떤다고 절대 생각못할듯 성량좋고 그냥 무대체질임 LLL은 주인 잘만난듯ㅋㅋ 잘어울림 밝고 명랑함이 느껴짐 그냥 천재같음 타고난 재능이 이런건가 싶은?


이젤님 해맑음 밝음 긍정에너지 뿜뿜임 론리 좋아해서 셋리바뀌길 기대하며 갔는데 안불러서 아쉬웠음 이젤도 성량이 좋다고 느꼈고 무대 잘 즐기는듯 오늘도 한켠의한장,,,이라고 실수함 실수한지 모르게 자연스레 넘어감ㅋㅋ 눈빛이나 표정이 아이돌스러운? 느낌이있음 다채로움


소수빈님 소수빈싱겐음원 재생목록까지 만들어 들을정도로 제일 자주 들어서 기대하고 갔고 팬분들이 진짜 수수깡을 들고오셔서 귀여웠음 그냥 다른 말 할거 없이 그냥 무던하게 좋았음 라이브로 들으니 더 좋다 그런것도 없었고 그냥 방송도 좋고 라이브도 좋고 그랬음 실물은 얼굴 진짜 작아서 연예인은 연예인이구나 생각,, 팬들과 티키타카도 좋다 느낌ㅋㅋㅋ 무대 나올때 덩실거리면서 나오는데 귀여웠음 경남의 아들 소수빈이라고 소개함ㅋㅋ 난 소수빈 목소리들으면 마음이 편해짐 한번만더가 최애곡인데 못들어서 아쉽


홍이삭님 알러뷰 음원버전보다 라이브버전을 더 좋아해서 라이브 듣고싶었던 노래 탑쓰리 안에 드는 곡인데,,,, 속상했음 삑사리 나고나니까 그 뒤부터는 듣는 내가 계속 불안해서 온전히 집중이 안됨,, 신곡도 불안했고 마지막 옛친구에게는 잘했고 너무 좋았음 ㅜㅜㅜㅜ 마지막곡 잘해버리니 앞무대들이 더 아쉬워짐  오늘 무대는 본인이 더 속상하겠지ㅜㅜ 또 듣고싶은 목소리임 자기전에 파이널 알러뷰 무대 보고 잘거임,, 주변에 홍이삭슬로건 들고있는 분들이 많았음 확실히 팬은 제일 많은듯 멘트때 느낀건 사람이 가볍지않고 진중해보임 6년만?에 우간다에 다녀왔고 은하수를 봤는데 여러분을 보는게 은하수보는것같다?? 뭐 이런 비슷한 멘트함 의상도 잘어울렸고 실물이 더 잘생긴듯

소수빈, 홍이삭 둘중 하난데
노래 시작했는데도 개인멘트 한번 나오더라 진심 짜증났음
멘트때 갠멘 던지는거야 그렇다쳐도
노래시작하면 자제좀해줬으면,,;;


유닛무대는 추성훈이 제일 좋았음
에너지 넘치고 호흡도 젤 좋았음
선곡도 셋 모두에게 잘 맞게 잘 한듯
신나게 즐겼음


공연끝나고 엄마한테 누가 젤 좋았냐고하니
엄마는 채보훈이라고함ㅋㅋ 나도 공감


난 이때까지 유명가수들의 콘서트만 다녔음 오늘 싱겐콘에서 이때까지 다닌 콘서트에서 느끼지 못한걸 느낌 그건 간절함임

유명가수들에게 당연한 하루하루의 무대들이 무명가수들에겐 정말 꿈같은거구나,,

오늘의 이 무대를 당연하게 생각하지않고 소중하게, 감사하게 생각하는게 느껴졌고,

이런 간절함을 가진 사람들이 앞으로도 행복한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엄마랑 매주 본방 챙겨보던 싱어게인3
이렇게 실물영접과 라이브로 좋은 추억 간직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였음

남은 공연도 무사히 잘 끝내기를 바라고
공연 갈까 말까 고민한다면 꼭 가보기를 !!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