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에 대해 현타가 오고

다른직종을 가고 싶은데 못가는 애들임

머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최소

몸에 하자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몸무게가 굉장히 나간다거나(외모 컴플렉스)

자존감 및 대인기피증이 있거나

이중에 하나임

그리고 이런 애들이 여기서 뻘글 쓰는 애들이 대부분인데

대부분 또 보면 "말단기사"라는 굉장한 공통점이 있음

일단 인생이 순탄치 않았을거고

자괴감 박탈감 소외감 좌절감 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은 다 느꼈을터인데

열심히하고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들 제쳐두고 자신이 느낀감정을 시설 전체로 일반화해버림으로써

굉장한 위로를 받는거지

*나 오늘한거 나열해줄게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업무관련하여 성능점검업체 보고서 최종승인

집수정 정화조 거미줄 제거

냉온수기 먼지제거 

그러고 칼퇴했음 정각에 우리회사는 매번 정시 출근 정시퇴근임..

그러고 친한동생이랑 술한잔했다 재밌게 긍정적인 이야기만하면서 

결론은 머냐면 시설이 안맞으면 탈시설이라는 간단한 해답이 있는데 꾸역꾸역 왜 시설하면서 징징되냐

위에 언급한 거미줄제거 업무 난 재밌게 했음 시간도 빨리가고 조용하고 꾸리꾸리한 냄새나는 곳에서 혼자서 작업하니 자아성찰도 다시하고 

이걸 안하기 위해 난 멀해야할까 생각도 하고 머 나중에 올라가야할거아냐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