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니 우리 민수가 글쎄 !! 지금 장가 가고 장남 노릇한다고 깔깔깔 !! 아니 안주던 놈이 설에 한우셋트를 보냈다니까아~~

??? : 하하핫 그래요~? 아니 민수 이놈 어제 아래 내가 발가벗고 씻기던 놈인데 벌써 그렇게 컸수 !?

??? : 아니 우리 민지도 시집 가고 애가 더욱 성숙해 졌지 뭐예요 !! 흐흐  그건 그렇고 우리 시붕이는 애인 있니?

시붕 : 아니요.. 저 .. 만년 모쏠이에..요..

??? : 응 색시 이름이 만년.. 뭐?

시붕 : (발끈) 저 여친 없다구요 !!

??? : 응? 아 .. 그럼 꼬추에 곰팡이와 녹이 그뭇그뭇하게 껴서 남자구실도 못하겠구나 쯔쯧

(순간 시붕이의 머리가 뜨끈해져 두 볼이 빨개진채로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갔다)

??? : 어휴 쯔쯔쯧 쌍노무새끼 버르장머리 없는건 예나지금이나 여전하네 쯔쯧

??? : 그르게 말이에용 들어보니 남의 똥이나 푸는 쌍놈짓이나 한다던데 쯧쯧 !!

(시붕이는 쭈구려앉아 방문 사이에 들려오는 질타를 들으며 뜨거운 눈물을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시붕이의 설연휴는 길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