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이 좆리텍이라 불리던게 저 좆같은 현장실습 (코로나 땜에 지금은 선택으로 바뀌었는데 거의 안함 학점이 남아돌아서)

이 무조건 해야되던 시절에 1학년 겨울 공강때 갔었음

거긴 CJ하청 일도 하면서 군납으로 쌀국수도 만드는 공장이고 불체자 50명정도에 총직원 300명 정도되는 곳이었음

거기서 공무팀으로 지내는데 있었던 일 정리해봄

첫번째로

군납용 얼큰쌀국수 만드는 라인에 면 만드는 곳이 기억에 남는데

쌀 가루가 물이랑 만나면서 존나게 뻑뻑하고 단단한 반죽이 되는데

이걸 하루종일 쳐 비비는 기계를 돌리니까 당연히 모터가 무리가 가고 베어링이고 기어고 지랄이고 다 작살이남

그래서 맨날 10~15마력짜리 모터 떼와서 공무팀 작업실로 옮긴뒤에 안에 있는 큰 기어 조각찾아내고 가루 조각 닦아 내고

다시 오일 넣어야되니 안에 다 닦아 내고 베어링 체크 후에 각종 방청, 충격완화제 발라주고

깨진 기어는 용접 간단히 한다음에 다른 ~~정밀 이런곳에 맡기고 별 생쑈를 함 이짓을 하루에 1~2번씩 하는데 혼이 나감

두 번째로는 식품 생산하는곳이니 컨베이어 벨트도 직접 설치함

난 현장실습이라 대충 가르쳐 준다는 식으로 설명만 해주고 욕은 안먹었음

근데 다른 신입들은 수리만 할줄알면 반장이 기분 풀릴때까지 욕 뒤지게 쳐먹어야됨

갓 공고 졸업한 애들 4명정도 있었는데 얘네 다닌지 5달 됬는데 존나게 잔소리 들으면서 생짜증 받아 가면서 컨베이어 벨트 라인짜는거 배우더라고

진짜 불쌍해보였음

마지막으로는 사골 끓이는 탱크 관리였는데

이게 평소에는 조용하다가 딱 2가지에 개 상 지랄이었음

바로 소독 할 때랑 CJ에서 기준치를 바꿀 때 였는데

소독은 뭐 말안해도 알겠지만 다 분해하고 다시 조립함

CJ에서 기준치를 바꾸는건 사골 농도나 끓이는시간 바꾸는건데

좆도 별거 아닌거 같아도 설비 돌리는 입장에선 골까는게 기껏 안정화 되서 다 맞춰 놓으면

수달 집 철거 하는거 마냥 죄다 쓸어버리고 다시 하란 식이 되서 스트레스를 겁나게 받음

공무반장이 고등학교가 선배님(한 15년 차이)이라 마지막 날에 설명해주셨는데 다른건 참아도 이건 존나 못참겠다 이러더라고

좆도 아닌건데 지들 마음에 안든다고 바꾸는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니긴 한데 감정적으로는 그렇게 느껴진다고 ㅋㅋ

여튼 이런 경험 한번 하고나니 좆소 공장 공무는 아무래도 아닌거같아서 

조선소로 토꼈다가 중공업 한파 맞고 백수짓 1년하다 호텔로 다시시작함

저딴 경험 해보니 호텔은 지상낙원임 일 할맛 존나게 남

쉴때 다 쉬고 빨간날 휴일 다챙겨주고

월급은 박봉이라도 설비 멈췄다고 개지랄안하고

조선소에서 위험한 물건 만지다가 골로가거나 가스땜에 머리 어지럽지도 않아서

다신 가고싶지 않음... 호텔에서 경력 쌓아서 전기쪽 대가리 먹어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