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 삼성 계열 입주사가 몇 개층에 들어와있는데

분위기 진짜 살벌하다. 무슨 콜센타 마냥 책상 파티션 다닥다닥 붙어있고

팀장 자리는 창문 쪽에 위치해 있는데 부서장들은 대부분 스트레스 때문인지 몰라도 다 

머리까져 있음. 사무실 들어가는 순간 무겁고 차가운 공기가 밑바닥에 촥 깔려있음. 쥐죽은듯이

조용한 사무실에 직원들 표정은 전부 경직되있고 회의실은 아침마다 임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떠들어 대고 있고... 

 그리고 저성과자들 저쪽 어두운 구석탱이에 모아두는 곳이 있음. 이건 어떻게 알았냐 하면

담당자가 방재실 찾아와서 해당 구역 냉난방 차단할 수 있는 물어봄. 그리고 이들 주차 말소 시켜달라고 함.

또 특정 직원을  정문 출입구에서 못 들어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도 물어보더라.

전부 4년제 명문대 나온 애들일텐데 숨막힐 정도로 서로 저렇게 경쟁하며 쪼아대는거 보니 유튜버 브이로그에 

우울증와서 대기업 퇴사했다는 애들 좀 이해가 되더라. 괜히 돈 많이 주는게 아니야...나 같은 히키는 대기업 들어가봤자 

일주일 컷 당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