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탈시설해서 타분야로 갈 때 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연봉임.

 여기서 지탄받는 호백병마보다 못한 근본없는 졷소기업들이 지천으로 깔린게 한국의 안타까운 현실임

 나도 주변에서 탈시설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람 몇명 봤다. 심지어 쪽팔림을 무릎쓰고 같은 회사로

돌아온 사람도 본적이 있음. 이야기 들어보니 현장직에서 주6일 거의 최저임금 수준으로 구르다가 텃세 

트러블까지 겹치면서 때려쳤다고 함.  

 시설이 그나마 이 정도 월급 받으면서 살 수 있는건 자격증 + 경력 진입 장벽 때문이다 

여기서 우습게 보는 기능사 자격조차 개나소나 덤벼들 수 없게 만드는 든든한 해자 역할을 해준다.

의사가 왜 천룡인이겠냐 일년에 3000명 제한 악착같이 로비하면서 시장 공급을 차단하는 의협이란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계설비 유지관리자격 이런거 자꾸 만드는거 일 잘한다고 협회한테 박수쳐주고 돈 열심히 내라.

그래도 니가 탈시설을 결심 했다면 최소 이 정도는 체크해보고 결정해라.

1. 월급  최소 1.5배  

현재 250만원 받았다면 최소 350만원은 받을 수 있는지 저울질해봐라. 그렇지 않다면 

'ㅅㅂ 이렇게 개같이 일하는데 시설이랑 똑같이 받네' 추노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2. 지인 인맥 네트워크 유무

현장직 옮긴다면 이건 필수다. 이른바 기술 배울 수 있고 장차 돈 크게 벌 수 있는 곳은 지인인맥 100%다.

그렇지 않으면 넌 현장에서 백날 자재만 나르다 끝나는 총알받이로 끝날 확률 높다.

3.  적성과 꿈을 찾은 경우

 내가 시설하다가 다른 일 해보니 너무 재밌고 몰입해서 시간가는 줄 모름. 돈 따위는 상관없고 개같이 굴러도 ㅇㅋ

평생업으로 삼을꺼임.  이런 케이스면 정말 축하한다. 적성 꿈 찾은 니가 진짜 부럽다. 당장 시설 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