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이고 22년도에 입사했다. 

다니는 동안 보고 들은 신입사원 빅데이터 평균 뽑았다. 

나이 27~32살, 지거국+1기사, 학점x

이 스펙이 가장 많다. 

인공시 전기는 200% 공기업or사기업 준비하다가 답 안 나와서(전부 떨어져서) 들어오는 경우야, 무조건이야. 그래서 스펙이 다 고만고만해.

간혹 있는 퇴사자는 공기업 이직러+정년퇴직 뿐이야. 회사 좆 같아서 때려치우는 애들은 없었다. 

오히려 밖이 더 지옥이라는걸 알아서 공항까지 기어들어온 놈들이기 때문이야. 

그래도 지거국 나오고 방학동안 자격증학원 다니면서 기사도 땃는데 취준은 해봐야지. 그런데,

취준 제대로 해보면 답이 나온다. 사람 자존감이 발끝까지 떨어지는 기분을 100번 반복하는 지옥이야. 형벌이지.  

인공시 면접장 가본 애들은 느낄걸? 

침울한 안경낀 공대 너드남들의 소굴, 무덤이야. 

한국이 망해가는 징조이며, 면접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장례식장같다.

하지만 거기서 면접자들 표정 보면 다들 여유로워. 긴장감이 없어. 면접장 특유의 살벌함이 없어. 붙어도 그만 안 붙어도 그만 인 느낌이야.

근데 그건 여유라기 보단, 해탈. 포기와 체념에 가까운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