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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어리둥절 세종 시절 팔만대장경 대소동
중세 내내 불교가 흥했으나 대장경 목판을 자체 제작하지 못 한 일본은 조선에게 계속 대장경 혹은 불경 인쇄본을 요구했다 백제 도래인 출신의 오우치 가문이 한반도와 인연을 들어 요구하기도 했고, 다른 다이묘들도 왜구 진압 공로 및 억류 조선인 송환의 대가로 인쇄본들을 받아갔으며 태종 때 말썽을 일으킨 문제의 코끼리도 무로마치 막부가 불경과 교환할 선물로 보낸 것 (무로막치 막부 4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모치) 듣자하니 고려는 억불 정권이 들어서서 사찰도 철거하고 불사도 탄압한다는데, 인쇄본 말고 대장경 목판 원본도 달라고 하면 주지 않을까? 케이추, 본레이 스님이 가서 달라고 해보세요. (세종) 불경 목판은 무용지물인데, 이웃나라가 달라고 하는 거니 그냥 줘버릴까요? 경판이 아낄 물건은 아니지만, 지금 달라는 것을 일일이 줬다가 나중에 못 줄 것을 달라고 하여 화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지 마십쇼. 우리가 불교를 믿는 건 아니지만 경판은 우리나라에도 하나밖에 없는 보물로 줄 수가 없다. 대신 금(金)먹으로 쓴 화엄경 80권과 범어(산스크리트어) 원문 밀교경판, 장경 1부, 주화엄경판을 주겠노라. 저희가 우리 임금께 경판을 받들고 올 수 없을 때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대로 돌아가면 거짓말한 죄로 다 죽을 겁니다. 차라리 여기서 굶어죽겠습니다. (예조좌랑 김진, 직제학 박희중, 통역관 윤인보-이춘발 등) 이보쇼, 경판을 얻고 못 얻고가 어떻게 밥을 먹고 굶을 문제란 말이요? 외국에 사신으로 왔는데 원하는 것을 얻지 못 했다고 이렇게 굴면 당신 나라 체면은 어떠하겠소? 우리 전하께서 약속한 물건에 회례사(답례 사절)까지 보내신다 하니 이만 밥 먹고 돌아가십시다. 이제 밥을 먹었고 곧 돌아간다고? 언제 간다고 하던? (통역관 이춘발) 전하, 급보입니다. 수행원으로 온 '카가'라는 일본 승려가 저에게 케이추와 본레이의 보고서를 유출하였는데 그 보고서 내용이 '조선에 와서 대장경을 요구했으나 얻지 못 했으니 병선 수천 척을 보내어 약탈해가는 것이 어떨까'하는 내용입니다. 케이추와 본레이는 지금 카가를 결박해 가뒀다고 합니다. 그리고 '슈분'이라는 승려는 '윤인보가 일본 조정과 약속한 게 있어 17척의 배를 이끌고 일본에 갔다오려고 한다'고 케이추에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뭐라고? 전에 대마도에 잡혀갔다온 사람도 대마도주가 일본 국왕(쇼군)으로부터 '경판을 얻지 못 하면 조선을 침략할테니 병선을 수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는데, 악한 짓을 꾸미고 있던 게 확실하구나. 하지만 케이추와 본레이는 경판을 못 얻고 본국에서 벌을 받을까봐 두려웠을 뿐이고, 내가 화엄경 등을 준다는 것을 몰라서 면피하기 위해 저랬을 것이다. 사신들은 돌려보내자. (왜관 녹사) 전하, 급보입니다. 케이추가 선주(船主)와 자기 부하들로 카가를 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육조+의정부) 아니, 우리 조정 앞뒤 돌아가는 걸 누가 누설하는 것 같습니다. 정황상 윤인보 같지 않습니까? 구금, 심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윤인보-윤인시 형제 및 윤인보의 일본인 노비 3명 투옥) 감호관 나리, 주상 전하의 성덕이 융성하여 두 나라 사이 화호가 두터운데 뜻밖에 카가라는 땡중놈이 뜬소리를 지어내서 화호를 끊으려 합니다. 이 내용을 예조에 좀 전해주십쇼. (감호관 이승) 아니, 처음에 카가를 잡아가둘 때는 좀도둑질을 해서 잡아갔다더니 이젠 뜬소리를 지어냈다고? 내가 보기에는 뜬소리도 아닌 거 같은데? ;; 저희가 예조에 직접 경위서를 제출하겠습니다. 보고서는 진짜 카가 그놈이 지어낸 겁니다. 케이추와 본레이는 외교관이기 때문에 면책시키고 카가와 이춘발을 대질심문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카가) 이춘발이 저를 꾀어내서 보고서를 조작해 예조에 바치게 했습니다. 케이추 등은 모르는 일입니다. 아무리 봐도 이춘발이 맞는 거 같은데... 이춘발의 편을 들어주되 카가는 외교사절 일행이니까 풀어줍시다. 윤인보 형제랑 일본인 노비들도 풀어주되 윤인보는 강등시키겠습니다. (회례사 및 배웅 사절 이예/박안신) 일본 국왕이 경판을 못 얻은 것에 삔또가 상했는지 교토에 들어가지 못 하고 두 달을 아카마세키(시모노세키)에 머물렀습니다. 대답도 돌아오지 않던 차에 백제 출신이라는 오우치 가문 다이묘가 중재해줘서 겨우 교토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경판 때문에 한바탕 난리구나. 우리가 불교를 숭상하지 않고 경판이 서울 밖에 있어서 억지로 떼를 쓰면 줄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도성 근처에 회암사나 개경사로 옮기면 국보인 줄 알고 달라고 안 할지도 모르니 한 번 따져봐라. 많은 경판을 수송하는 데 폐단이 클 것 같습니다. 대신 경상감사 및 현령이 경판이 손상되지 않게 잘 관리하도록 하고 수령이 바뀌면 장부에 써서 인수인계시키는 게 낫겠습니다. (오키나와 슈리성) 그 뒤로도 일본은 존재하지 않는 이천도국, 구변국 같은 가상의 나라를 만들어 사신을 보내고 대장경을 요구했으나 실패했고 류큐 왕국도 팔만대장경 인쇄본을 받아가다가 원본을 요청했으나 거부강했다. 류큐 왕국이 받아간 인쇄본은 슈리성 옆의 엔가쿠지에 보관했으나 1609년 사쓰마번의 침공 때 소실되었다고 함
작성자 : 여하고정닉
집와서 쓰는 양구 봉화산 백패킹 후기
이번 주말엔 양구 봉화산에 가기로 함. 댕댕이 데리고 백패킹하는 갤럼 후기보고 검색 해보니까 아주 좋아보이더라고. 양구 봉화산 등산로 주차장. 집에서 봉화산 주차장까지는 대략 세시간. 오는 중에 청평과 강촌 국도, 소양강 옛길 등 드라이브 명소를 지날 수 있어서 운전이 즐거웠음. 여기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재래식인데다 물나오는 세면대도 없다. 큰 볼일은 오기 전에 미리미리 해결하는 걸 추천함. 봉화산은 고도 800미터쯤 되는 산임.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이동거리는 2.2km고 500m쯤 높이를 내리막없이 쭉 올라야 한다. 경사가 꽤 있는 편이지만 길이 아주 잘돼있어서 아주 힘들진 않음. 한시간 정도면 정상에 도작할 수 있다. 정상부근 2km까지는 조망이 전혀없는 숲길. 조망이 없는 건 아쉽지만 햇빛을 다 가려줘서 시원하게 오를 수 있었다. 정상의 풍경. 듣던데로 아주 멋졌음. 텐트 세팅 완료. 봉화산에서 제일 좋은 박지는 정상에서 200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음. 2인텐트 기준 4~5동 정도가 여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평탄화된 공간이고 주변에 나무나 큰 바위 없이 탁 트인 전망때문에 일몰 야경 일출을 모두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었다. 난 박지 구석 양구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텐트를 설치함. 덕분에 야경보며 밥 먹고 별구경하고 아주 좋았다. 이날 백패커는 나 포함 총 세팀이었음. 나랑 2인팀 둘 이었는데 전부 비화식에다 조용하신 분들이라 머무는동안 너무 좋았음. 나 텐트치는데 돌망치고 허둥대니까 망치도 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음. 아침엔 이분들이 물떨어졌다고 얘기나누시는 거 들려서 내거 한통드리고 옴. 별진짜 많았음. 오줌 싸러 가면서 별 구경 하는데 황홀하더라. 오줌은 저번처럼 알.리에서 산 비닐 오줌통에다 낭낭하게 싸지르고 비닐에 담아서 챙겨 옴... 이거 화장실에 버릴 때 또 자괴감 오질 듯.. 아침이 밝음. 운해로 양구시내가 덮여버림. 텐트 문 열자마자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개쩌는 운해 풍경. 산 정상엔 등산객들이 많았다. 멋진 운해보며 아침밥에 커피 때리고 철수함. 돌아가는 길에 본 풍경. 역대급 운해에 눈이 호강했다. 하산길도 ㅅㅌㅊ였음. 주차장 다 내려오니 안개가 자욱하더라. 집으로 가는 길에 양구 시내 오니까 운무가 다 걷히고 파란 하늘이 드러남. 주변 풍경이 너무 좋길래 근처 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자전거로 한바퀴 돌았다. 이럴때마다 차에 자전거 접어서 다니는 보람을 느낌. 그렇게 무사히 집=텐트에 도착해서 후기 남김.
작성자 : 댕댕이애호가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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