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에 절여져서 그런가


한달근무한 빌딩 시설 실장이 무수기인데
내가 여기 들어올때 퇴사후 6개월간 뭐햇냐니깐 기사 공부하고
실기 셤 끝나고 떨어진거 같아 우선 일해야겟다 해서 경력살려지원햇다함

그제 화요일까지만해도 우린 기사없는 무수기 동지야란 느낌으로
뭔가 말투가 나긋나긋햇는디

어제 발표시간되니깐 담배피면서 "드디어 발표네 ㅋㅋㅋ" 이러고 쪼갬
나도 가채 53점 정도라 기대 안하고 폰꺼내기도 귀찮아서
"에휴 떨어졋겟죠 뭐 사무실들어가서 보시죠 함"

근데 5분정도 지나니깐 카톡와서 아 또 민원와서 업무처리하라고 온 카톡인갑네 하고 보니 공단 합격카톡와서 뭐야 시발함

실장도 이섹기가 갑자기 왜 욕질이야 하면서 내 폰 보는데
전기기사 합격이란 카톡보고 "와 뭐야 합격이면서 이제까지 아닌척 쇼 한거야" 이럼

거기서부터 어안이 벙벙한데 점수 확인하고 놀라고
한 5분정도 되니 급 실장섹기 눈치가보이기 시작함

그러고 LED램프로 교체 안된직관램프 LED로 교체하는일 하고 잇는데
옆에서 기사잇으면 이런것도 이제 빨리빨리해야지 이럼

하루종일 김기사 김전기기사 이러는데 짱나더라 84년생임

이섹긴 그러고 실장인데 너랑 돈 차이 안난다 ㅈㄴ 돈 짜다 이러면서
지 스펙 발전시킬 생각을 안하는게 어이가 없음
2년뒤에 이섹기랑 나랑 급여차이 ㅈㄴ 날거 생각하면 개웃김ㅋ


여담으로
마트 3년 공장공무1년 하면서 왜 빌딩이나 오피스텔 가라는지 이해감
근무가 일근 주5 하루 오전 등갈고 점심먹고 2시간 처 자고 오후 노가리까다 등 갈면 집갈시간임
여기서 무제한 풀릴때까지 잇다가 런해야지
다른대 가면 긴급출동에 주주야야비휴 이딴 근무 해야하는데 여기가 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