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2023년5월 지식산업센터

전기대리 일근직으로 시설할 때 있었던 일이다


첫 출근날 서글서글하니 성격도 좋은

무수기주임 한분이 계셨고

자기는 지금 좆기 필기 합격한 상태고

2회차 실기 준비중이라고 했다.

이때 그 무수기주임은 금방 붙을것같았다

이유는 성실해보였고 무수기 냄새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기오너는 오너는 알아보는 레이더가 있긴하다)


무튼, 그러냐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다

그렇게 2회차 실기 23프로 떠서

불회차까진 아니지만 쉬운회차는 아니었기에

그 무수기햄은 택도없는 점수 38점 받고 낙방했다


나는 그 무수기햄(5살 형)한테

주임님 그래도 이번엔 쉽지 않은 회차였으니

쉬운회차 뜨면 합격할거다

원래 좆기는 쉬운회차 뜰때까지

양으로 승부보는거다 금방 될거다

위로해줬다.

그러고 3회차때 그 무수기주임

주말 당직때 셤이기도하고

자기는 차피 아직 준비가 덜되서

그냥 이번에는 재끼고 다음에 준비한다길래


아...좆기는 그렇게 준비하는거 아닌데...

걍 무적권 셤보고 기도메타하는거라고

해줬는데도 자기는 할튼 준비가 덜됐다며

찍는게 소용없는 실기는 어차피 준비안되면

떨어진다카면서 걍 3회차를 던지셨다

그렇게 역대급 물회차 233 65프로 떳고


억장무너지던 그무수기햄 표정을 잊을수없다


그러니까 셤보지ㅜ그랬냐고 말하니

차피 자기는 1회차는 확실히 준비되었기에

붙는다고 해서

나도 이번에는 붙을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24년1회차 실기 결과 59쌀피자

난 실제로 59쌀피자 먹는 사람 첨봤다

42퍼면 그래도 거저준 회차인데

참으로 아쉬웠고

안타까웠지만 그분도 이제는 다왔다며

2회차는 백퍼 붙을것같은 느낌이 온다했었다


그결과 24년2회차 불시험 21프로 뜨고

58점으로 처참히 무너지셨고


응원하던 나도 살짝 힘들어져서

그래도...3회차때 붙을거다

형식적인 위로해주다가 소름듣는 멘트듣고

아직도 그때 그 멘트 생각하면

닭살이 돋는다

자기 6번 실기기회 끝났고

이제 필기셤부터 다시 준비해야한다고 하는것이다....

그날 바로 고기집가서 술 존나 사줬다


그리고 너무 힘둘어하길래


조언을 해줬다

작전을 바꾸는게 어떠냐고

차피 전기공사기사 따면

전기기사는 꽁이지 않냐


지금 공부하던것도 남아있고

차라리 공사기사부터 취득해서

전기따고 쌍기사를 만들어라

그게 더 간지지 않냐

조언을 해줬고

그 무수기주임도 내말에 동의했고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하겠다며

일까지 그만두시고 전업공부로

공사기사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공사기사만 준비하지말고

차라리 공산산기 위주로 공부해서

두개다 시험을 보라고 권유했고

이유는 시설만 할거면

산기나 기사나 도찐개찐이니

산기기출로 공부해서

기사,산기 동시에 셤보고 붙는걸로 선택지를

잡아라 조언하니

수긍하였고 결국 퇴사후 4개월가량

매일 순공 4시간씩 조진결과


24년 3회차 전기공사랑 기사

필기 동시에 셤쳐서 산기만 필기붙었고

산기로 노선 잡은 뒤 그 해 당회차에 실기도 합격했다


그분이 그래도 필기1년 실기2년 좆기하던 짬이있어서 그런지

낮은 난이도 공사산기는 무난하게 합격하시고

신나하시던 모습에 나까지 기분이 너무좋아서

따로 연락해서

또 술한잔 거하게했다


그렇게 25년이 되었고

26년에 전기공사산업기사가 과정형으로 풀린다는 소식은 들은 그행님은

지금 자살직전이시다...

나는 그행님이 곧 한강 가실것 같아서 걱정이고

내인생 첨으로 무수기를 잘해주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