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50대 중반에 서울소재 중상위권 대학출신에다 삼성전자 공채로 25년근무 했던 사람이 격일 반장으로 지원해 들어왔다

삼성 퇴직하고 3~4년 전 부터 중소기업 몇군데 짧게 다니다 작년에 아파트 최초로 일하면서 이번이 두번째 아파트라고 한다

당연히 니들이 기대했던 무수기는 아니다 삼성에서 나오고 바로 공부시작했는지 재작년 전기기사 따고 그 다음해에 소방전기, 소방안전 2급에, 에너지관리기사까지 따 놨더라

기전반장 공백에 4일 구인기간동안 메일로 이력서가 20통 넘게 들어왔는데 이사람 말고도 전기기사 가지고 있는사람 3명이나 된다 한명은 무제한선임 전기과장 했던 경력만 10년 이상 인데 나이가 너무 많았고(70대)... 아무튼 그렇다

우리 아파트는 과장이 3명이라(관리, 시설, 전기) 이력서 서로 돌려보며 소장에게 최종 선택 줄 배수 추려서 주는데 이 사람은 격일기사 하기엔 너무 오버스펙이고 무제한 풀리면 바로 그만둘 확률 아주 높아서 난 배제했었는데 결국 이사람을 뽑았더라

근데 확실히 학력있고 능력있는 사람은 이력서와 자기소개 문장만 봐도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