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에 담은 내용 그대로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거다운 프로 의식이 투철한 타자로 뛰어난 출루율을 바탕으로 한 성적은 물론 후배들에게도 솔선수범하며 좋은 영향을 펼쳤다.

- 팬들은 이제 김광현 소식도 궁금해하는데요?

아직 코멘트 드릴 게 없다. 본인 김광현 선수의 의사가 중요하니까. 저희도 존중해야 하고, (오면 좋죠?) 그건 뭐 제가 말을 해야 하나?. 당연하죠. 불문가지죠.

- 구단의 FA 방침 관련 업데이트도 있다면?

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상황을 봐야 한다. (오늘 차단장님 기사는 보셨나?) 봤다. LG 구단 포함해서 다른 팀들 기사 모두 원론적인 이야기로 이해하고 읽고 있다. LG가 오버 페이(과다 지급)하지 않겠다는 부분도 눈에 들어오더라,

- 한국 시리즈는 어떻게 예상했나?

솔직히 두산이 앞설 것으로 봤다. 올 가을야구는 비정상 시리즈다.준 PO, PO가 3판 2승으로 끝나는 시리즈다. 결국,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팀이 체력 소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1, 2차전에서 정반대 결과가 나타났다. 예전 같으면 1위 팀이 20여 일 쉬니까 1차전에서 타선이 적응 못 하고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짧게 쉬니까 오히려 KT가 공수 모두 적응을 잘하더라. KT의 힘이 느껴진다. 마운드도 KT 쪽이 좋은 것 같다.

- 가을야구 보면서 FA 이야기를 다시 들려준다면?

음…. 우리 팀은 투수도 필요하고 포수도 필요하고 외야도 필요하다. 다 필요한 게 사실이다. 그런데 상황을 봐야 한다.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FA 시장이 열릴 것이고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 그때 상황에 맞춰 구단의 방침을 정할 것이다. (김재환, 박건우, 나성범 중 가을에 약한 선수가 있는데, 이런 부분도 FA에 영향?) 김태형 감독도 7년째 저런다고 하시지 않았나, 그런데 박건우의 시즌 평균 타율이 3할 3푼이다. 이 정도면 증명은 된 거 아닐까?

우리 팀 사정만 보면 SSG는 현재 내야만 괜찮다고 본다. (박)종훈과 (문)승훈도 다 강화에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내년 6월 초에 1군 선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대 제도가 있다면) 4월, 5월 임대 선발이 필요할 정도다. 내년 초반 투수들이 필요하다.

- 외국인 관련 협상은 정리가 됐나?

폰트는 재계약 협상 중이고 나머지 타자 1명과 투수 1명은 지금 부지런히 알아보는 중이다. 지금은 FA 포함해서 외국인 선수 협상 부분 모두 원론적인 말씀 정도밖에 못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