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SW인터뷰] SSG가 찾은 ‘3할 유격수’…박성한 “더 잘해야죠”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21.12.05 11:44:16
조회 252 추천 6 댓글 2

“아직 멀었어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프로야구 SSG는 올해 고민거리 하나를 해결했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차세대 유격수를 찾았다. 박성한(23)이다. 데뷔 첫 1군 풀타임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135경기에서 타율 0.302(407타수 123안타) 4홈런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5 등을 기록했다. 2007년(전신 SK 시절) 정근우 이후 14년 만에 품은 3할 유격수다. 박성한은 “부상 없이 한 시즌 잘 보내는 걸 목표로 했는데 이뤄 기쁘다. 성적도 좋아 기분 좋은 시즌”이라고 말했다.

◆ 선구안에 파워까지

기본적으로 선구안이 뛰어나다. 웬만한 볼에는 방망이가 잘 나가지 않는다. 여기에 힘이 더해지면서 타격지표들이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변화가 확연하다. 타구속도(136.2㎞→139.6㎞), 각도(4.3도→8.5도)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150㎞이상의 강한 타구 비중도 15.7%에서 21.8%(이상 트랙맨 기준)로 늘었다. 박성한은 “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큰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출발부터 질주했던 것은 아니다. 시행착오도 겪었다. 시즌 초반 들쑥날쑥한 타격감으로 고심하기도 했다. 꾸준한 기회 속에서 조금씩 제 궤도를 찾아갔다.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을 십분 활용한 것은 물론이다. 그 결과 8월 이후 63경기에서 타율 0.324를 마크, SSG가 마지막까지 5강 경쟁을 벌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박성한은 “경기에 계속하다 보니 감각적인 측면에서 좋아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결과가 좋다 보니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첫 풀타임, 보고 느낀 것

만족하긴 이르다. 이제 막 물꼬를 텄다고 해도 아니다. 풀타임을 경험하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꼈다. 자기관리에 있어서도 시야가 넓어졌다. 웨이트트레이닝는 기본, 식단조절도 생각하게 됐다. 박성한은 팀 내 손꼽히는 대식가다. 인스턴트 음식도 많이 먹었다. 박성한은 “시즌 초만 하더라도 진짜 잘 먹었다. 후반기로 갈수록 몸이 좀 무거워지더라. 힘드니깐 입맛도 좀 떨어졌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점점 몸에 좋은 음식들 위주로 찾아먹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스스로 욕심도 많다. 엄격하게 자신을 채찍질하곤 한다. 무엇보다 올해는 강점인 수비에서 아쉬움이 많다. 23개의 실책을 범했다. 김혜성(키움·29개), 박찬호(KIA·24개)에 이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다. 박성한은 “수비는 정말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면서 “안해야 하는 실수들을 너무 많이 했다”고 냉정히 돌아봤다. 그러면서 “주전이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아직 멀었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 따뜻한 겨울

따뜻한 겨울이 기다리고 있다.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낸 만큼 몸값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조만간 본가에 간다. 2년 만이다. 두둑한 주머니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일 터. 올해 박성한의 연봉은 3000만원(프로야구 최저연봉)이었다. 일각에선 팀 야수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을 작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최지훈이 196.3%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게 최고다. 박성한은 “기대가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다. 좋게 평가해주시면 좋겠다”고 웃었다.


ㅇㅅㅅㅎㅅ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347427 [단독] 김광현 복귀 급물살...SSG 첫 우승 위한 마지막 퍼즐 [2] ㅇㅇ(175.223) 21.12.31 493 1
347426 미국의 박종훈...gif [3] ㅇㅇ(118.223) 21.12.31 347 0
347424 노갱은 로테5이닝씩만 메꿔줘도 대성공이지? [1] ㅇㅇ(118.42) 21.12.31 96 0
347423 타)김태우 기자는 진심 너네랑 뭐 계약한거있으? [1] ㅇㅇ(223.38) 21.12.31 229 0
347422 2군 감독이 높냐? 1군 수코가 높냐? [4] ㅇㅇ(222.236) 21.12.31 225 0
347421 우린 코칭스태프 명단 언제 뜰려나 [1] ㅇㅇ(223.62) 21.12.31 99 1
347420 캐넌 vs 박재홍 vs 박붕가 셋 중에 누가 sk의 심장이였냐?? [5] ㅇㅇ(118.235) 21.12.31 203 0
347419 달소는 딱하나만 개편해주면 딜넣기 편해짐 ㅇㅇ [4] ㅇㅇ(116.42) 21.12.31 109 0
347418 근데 근딱이는 코치직제안도 없던건가??? [1] ㅇㅇ(218.148) 21.12.31 157 1
347417 혐돼 솔직히 나갈거같지가 않음 [3] ㅇㅇ(223.38) 21.12.31 134 0
347416 오랄돌아온다고 하면 받아줄 돈 있음? [3] ㅇㅇ(14.39) 21.12.31 179 1
347415 근데 총재두 이렇게 넘어가는거 소름이너 [1] ㅇㅇ(175.223) 21.12.31 77 2
347414 로맥 소식 들고오지마라 ㅇㅇ [17] ㅇㅇ(203.226) 21.12.31 4259 23
347413 아침부터 빵 땡기네 [5] ㅇㅇ(222.238) 21.12.31 163 4
347412 좆근딱은 아갈질만 안했음 이렇게 민심 씹창까진 아니지 않냐 [5] ㅇㅇ(117.111) 21.12.31 196 3
347410 (오피셜)로맥, 고향 캐나다서 아마추어팀 코치로 제2의 야구인생 시작 [1] ㅇㅇ(223.33) 21.12.31 141 0
347409 투민스베이커리 잘 아는 사람?? [5] ㅇㅇ(121.143) 21.12.31 126 0
347408 새끼들아 쓱태우 아직 안풀렸다 [19] ㅇㅇ(39.122) 21.12.31 4049 182
347406 2군 fa들은 완전 잊혀졌네 [4] ㅇㅇ(223.38) 21.12.31 206 0
347405 속보) 랜더스, 이재원과도 다년계약 체결 ㅇㅇ(1.224) 21.12.31 105 1
347403 그냥 엔카우터 빼내오면 안되나 ㅇㅇ(211.36) 21.12.31 35 0
347401 야-천 유튜브 야신야덕 출연 [11] CheckSwi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512 9
347400 코칭스텝 구성 완료된거냐?? [1] ㅇㅇ(168.154) 21.12.31 63 0
347399 정근우가 싫음? 이재원이 싫음? [5] ㅇㅇ(180.230) 21.12.31 143 0
347398 성우옹은 쥐 잘간듯 잘풀리네 ㅇㅇ(152.99) 21.12.31 57 0
347396 이새끼 어디감 [2] CheckSwi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180 0
347395 이재원 본인 인생의 최고 고점은 페이크번트앤슬래시 홈런이지 [2] ㅇㅇ(223.33) 21.12.31 107 0
347394 나성범 보상명단에 류지혁 김태진 풀렸을 가능성.gisa [1] ㅇㅇ(223.62) 21.12.31 152 0
347392 내년에 범띠 해니까 [1] 탑솩우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138 0
347391 최형우 보면 야천도 아직 2년은 쌉가능 아니냐? ㅇㅇ(39.7) 21.12.31 76 0
347389 fa 보면 ssg 가 승리긴 해 ㅇㅇ(218.232) 21.12.31 137 4
347387 정근우 코치 선임vs이재원 2차 fa 계약 [11] ㅇㅇ(211.108) 21.12.31 281 0
347386 이재원vs오재원 어떤새끼가 워크에식 더 별로냐? [11] ㅇㅇ(1.238) 21.12.31 247 0
347384 여러모로 레전드 기록 [2] ㅇㅇ(220.116) 21.12.31 148 0
347383 채은성 생각보다 젊네 전국우럭협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88 0
347381 겆우진이 이제 유일한 프차 희망같은데 [2] ㅇㅇ(118.235) 21.12.31 206 0
347380 이거 고뇌뇌 표정 최거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211 0
347379 이번 외노자들 이름력은 ㅆㅅㅌㅊ네 [1] ㅇㅇ(223.38) 21.12.31 185 0
347378 7)우리팀 외노자 추신수 타격폼 닮지않음? [4] ㅇㅇ(39.7) 21.12.31 369 0
347377 올해불그는 솔직히 개노잼이었다 [6] ㅇㅇ(223.33) 21.12.31 223 2
347376 역사상 최고, GOAT ㅇㅇ(118.235) 21.12.31 170 0
347375 5시간밖에 못자는데 백신효과에 지장있냐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1 107 0
347374 3정 트리오중엔 제일 나은게 증대지? [6] ㅇㅇ(223.38) 21.12.31 314 0
347373 쓱붕이들아 2021 제일 좋았던거 뭐냐 [7] ㅇㅇ(219.250) 21.12.31 401 2
347372 내년 윤태현이 조웅천 효과 봐서 바로 5선발자리했으면 ㅇㅇ(175.223) 21.12.31 73 0
347371 좆정 새끼도 이제 에이징커브 올때 됐는데 [3] ㅇㅇ(223.39) 21.12.31 307 1
347370 근데 투수없어서 추있어도 내년 기대안됨 [3] ㅇㅇ(223.62) 21.12.31 175 0
347369 추신수가 대단한 선수인가 홈런 20개밖에 [5] ㅇㅇ(223.39) 21.12.31 370 3
347368 칰딸 솩랄 [24] ㅇㅇ(180.230) 21.12.31 3960 75
347367 추신수 ㅈㄴ 저평가하네 ㅋㅋㅋㅋ [2] ㅇㅇ(211.46) 21.12.31 282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