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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FA 다년 계약 3명, SSG 랜더스가 붙잡은 어떤 가치들 앱에서 작성

ㅇㅇ(119.201) 2022.01.08 12:31:12
조회 140 추천 6 댓글 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이번 FA 시장은 함께한 시간이 함께할 미래를 반드시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한편에서, 때로는 숫자가 모든 걸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SSG 랜더스는 지난해 12월 투수 문승원, 박종훈과의 다년 계약을 발표했다. KBO리그 최초의 비FA 선수 다년 계약이었다. 문승원과 박종훈은 2022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친다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일찌감치 SSG와 각각 5년 총액 55억원(연봉 47억원, 옵션 8억원), 5년 총액 65억원(연봉 56억원, 옵션 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열흘 후, SSG는 타자 한유섬과도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역시 2022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이 유력했던 한유섬은 5년 총액 60억원(연봉 56억원, 옵션 4억원)에 사인하며 보다 일찍 SSG 잔류를 선언했다. 이후 한유섬은 2022시즌 주장 중책까지 맡으며 안팎에서 선수단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SSG는 총 180억에 리그 정상급 선수 3명을 모두, 빠르게 눌러 앉혔다. 올 시즌 FA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맺은 선수는 총액 150억원에 사인했고, 이를 포함해 총액 100억을 넘긴 선수만 15명 중 5명에 달한다. 이와 비교했을 때, 시장 가치가 높은 선수들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세 선수의 1순위가 금액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명확해진다.

물론 모든 걸 감성적으로만 설명할 순 없다. SSG 다년 계약의 출발점이자 최종 목표는 팀의 핵심 선수의 선제적 확보였지만, 그 안에는 분명 올해, 내년 연봉과 이후 샐러리캡 등의 계산이 깔려 있다. 하지만 구단의 선수에 대한 애정, 선수의 팀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논의조차 불가능했던 일이다. 서로가 어느 정도의 양보를 하면서 팀이라는 이름 아래 동행을 택했다.

한유섬은 "FA라는 기회를 눈앞에 두고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했지만, SSG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기에 다년 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종훈은 "다른 팀을 갔을 때 이만큼의 자긍심이 생길 거 같지 않았다"고 말했고, 문승원은 SSG를 "뼈를 묻어야 하는 내 집"이라고 표현했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냉정한 과정과 결과에서 상처가 생길 때가 있다. 그런 세상에서의 애정은 더 돋보이기 마련이다. 시간과 기억은 함께 쌓인다. 올겨울 SSG의 이야기는, 새롭게 만들어질 또 다른 스토리들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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