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랑 비슷하거나 그 이상임.

감독평가에 있어 선수뎁스와 타팀과의 전력차이는 중요평가 요소임.

이번시즌 시작할때를 생각해보면
선수뎁스 뛰어나다 표현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중상위권까지 가능한 전력이었고.
근본적으로 10개팀 모두 전력이 매우 비슷비슷한 상황이었음.
그래서 5강 깔고갈만했고 2-3위 한다해도 이상하지 않았음.

베이징 뉴비인 내 기억상 이렇게 전력우위인 시즌 의외로 별로 없었음.
김광현 복귀한 21/22/23/24 모두 시즌 전 느낌은 비슷했음.
즉 이숭용은 못해도 동수저로 감독 시작한거임.

때문에 나는 김광현 없었던 박경완 / 뎁스얇았던 김용희는 이해 가능함.
2020과 2015는 전력우위가 사실상 아예 없었음.

시즌이 시작하고 이숭용은 더 큰 행운을 얻게됨.
바로 유망주 박지환 정준재가 나왔단 점임.
야수출신 감독이기에 본인 능력을 증명할수 있음.

감독하는 기간에 좋은 유망주투수 만나는건 쉽지않음
키울만한 신인투수는 오원석 하나였었음.
결정적으로 지금 신인투수 없는거에 투코문제 김원형문제 이런말 안나오는 이유는.
김원형은 신인 대신 베테랑 스탭업을 미친듯이 잘하여 모두 다 잘 활용했기 때문.
투수운용 뭐라하는 사람 없는 이유임.
이와 비슷한게 염경엽-손혁 듀오였지..

이런 논리는 야수감독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됨
이만수는 한동민 키웠도르가 인정할만한 요소이고,
당시 이만수가 욕먹은 이유는 선수단과의 마찰과 너무 느린교체가 기본값인 투수운용이었음.
최소한 야수 못키운다. 야수운용 못한다 이런말은 없었음 그때도.

김용희는 키스톤콤비가 없었음.
15년부터 20년까지 유격수 2루수 쌍으로 빵꾸나서 고메디언 박계현 등등..
그냥 정신나가겠네 다시생각해도..
그리고 이 시절은 그냥 선수가 없었음. 우리 4번타자가 안치용이었음.
야수뎁스 문제가 매우 컸음.

그런데 이숭용 24년 야수 시작할때 보셈.
시즌 시작할때 포지션 구멍인 곳 있었나? 없음.
포수 이지영까지 이재원보다는 해줘서 진짜 딱히 없었음.

오히려 박지환 JJJ 꽤 터지면서 타자자원이 살짝 남아돌았고
그래서 시즌중반 트레이드 카드로 쓰자 이런말 많았음.

결론을 보면.
야수 많은데 젊은 선수들이 쉬지못해 부상당함.

아니,
이게 말이됨?
대체 이게 어떻게 야수출신 감독임?
우리가 야수가 없나? 전혀 아닌데?
5월즈음 김성현 부상에 못쉰건 그러려니 해도
7월 이후는 어떻게 설명해야함?

이거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임.
야수뎁스 좋은팀의 주전야수들이 못쉬었다?
수많은 선수가 오재원당한 두산이 우리 위에 있는건 어떻게 설명해야함?


이숭용의 또 결정적인 문제는.
대체 뭐하잔건지 모르겠음.

힐만이 욕안먹었던게 팀컬러 확실했던거고.
염경엽도 팀컬러 유지 기조 자체는 좋았음. 성격이 문제였지.

팀에 탈 나는 상황은 갑자기 팀컬러 갈아엎으려하몈 생김.
김성근의 훈련야구 잘 하다가 갑자기 MLB호소한 이만수가 그 예시지.
지금 이숭용도 이런 느낌임.
그리고 팀컬러 빅볼 기반인데 시즌시작할때 스몰볼 외침.

정작 홈런 맛보면 함박웃음.
그 맛 때문인지 부진하는 한유섬은 거의 고정.

만약 진짜 스몰볼 원해서 팀 거시적으로 봤으면
정준재 박지환 잘 키워야 하는거고
중간에 하재훈 트레이드도 이해됐을거임.


지금 결론은
시즌 시작때 전력을 가지고 어영부영 운영하는 느낌.
다음시즌에 대한 플랜도 안보이고. 그냥 일단 계속 하는 느낌이 강함.

너무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