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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최주환 인터뷰.txt앱에서 작성

ㅇㅇ(175.126) 2022.05.07 20:15:43
조회 5811 추천 260 댓글 36

오늘 승리 수훈 선수로 선정된 SSG 랜더스 최주환 선수와 함께 인터뷰 진행해 보겠습니다.
먼저 승리 그리고 활약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참 가장 힘들었던 당사자였을 것 같은데 오늘 정말 시원한 타구를 연이어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어요. 소감 먼저 듣고 싶습니다.

​계속 안 좋다가 한 경기 오늘 그래도 다행히 안타가 나와서 다른 날보다 좀 그래도 속은 좀 후련한 것 같아요. ​

어쨌든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왔던 장타였는데 멀리서 보면 체인지업 같은 약간 실투성 높은 공? 어떻게 상황이 들어갔나요?

​실은 이제 그 타석에서 투스트라이크 왔던 안우진 선수가 직구를 던졌던 볼을, 실은 감은 좋진 않았는데 아마 전광판에 150km가 찍혔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볼을 무의식적으로 제가 타이밍적으로 놓치게 돼서 그 타석에서도 좀 볼 카운트가 불리해져 버리니까...
저도 모르게 감이 좋은 상태였으면 좀 더 나았을 텐데 계속 안 좋았었으니까 또 그 타석에서도 또 조금 위축될 뻔 했었는데, 그래도 어차피 이래 못치나 저래 못치나 똑같은 거니까 그냥 삼진 먹더라도 자신감 있게 돌리자 그 마음으로 타석에서 했는데.
그 타석에서 좀 잘 그렇게 좋은 타구가 나와서 그 다음 타석에서도 다행히 오늘은 결과가 좋게 나왔던 것 같아요.​

몸 상태는 전반적으로 어떠신가요? 지금 현재.

​올 시즌 같은 경우에는 이제 작년에 햄스트링 부상도 좀 당했었고 그런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비시즌 때 몸을 다른 해보다 원래 만들던 대로 잘 만들었고.
재작년 같은 경우에 이제 처음으로 fa로 오고 나서 비시즌 동안 몸을 제대로 못 만들었어서, 작년에 좀 그런 게 피로가 누적돼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부상으로 이어졌어서... 비시즌 기간에 그런 걸 중점적으로 해서 몸은 잘 만들어서 괜찮았었는데.
이제 시범 경기 마지막 날에 코로나 확진을 판정받게 돼서 그 여파가 이렇게 클 줄은 저도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게 한 달을 이렇게 잡아먹어 버릴지는 저도 상상하지도 못했고, 일단 타석에서 공이 잘 안 잡혀버리니까 시력적인 부분이라든지 이런 몸 반응 속도가 좀 제 스스로 그게 괜찮은 줄 알았는데, 처음에 이제 복귀하고 나서는 처음에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이제 그런 공을 쫓아갈 때라든지 그런 반응적인 부분이 좀... 제가 인지를 했었거든요.
타석에서는 그 부분을 인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점점 가면 갈수록 그 부분도 나타났던 부분도 있었고 그러면서 이제 심리적인 부분에서 계속 압박을 받다 보니까, 제가 타석에서 스스로 이게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왔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제 스스로 자존감도 좀 많이 무너졌던 부분도 있었고, 있었지만...
그래도 주위에서 감독님이라든지 이제 코칭 스태프 또 좋은 선후배들이 옆에서, 그래도 안 좋은 데도 정말 좋은 말들 많이 해줘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그래도...
아직은 좀 제 스스로 납득이 되지 않고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부분을 좋게 좋게 이겨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최주환 선수가 지금 가슴앓이가 굉장히 있었던 모양인데 그래도 최근에 보면 타격감이 그래도 좀 올라왔다는 느낌을, 이렇게 치는 거 보면 스윙이나 이런 걸 좀 받았는데 본인이 느끼기엔 어떻습니까?

​이제 고척돔 와서 사실 이제 어제 프리배팅 칠 때부터 좀 이제 뱃 헤드가
다른 때보다 좀 잘 도는 느낌이라서. 그전까지는 그런 스윙 스피드가 잘 안 돌았던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있긴 있었는데. 연습도 많이 하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게 조금 타석에서는 조금 반응 속도라도 스읭 스피드가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못 따라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어제부터는 이제 프리배팅 칠 때 조금 원래 제 치는 느낌처럼 프리배팅 때는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

오늘 경기가 좀 계기가 되겠죠? 이 큰 안타들 연속으로 나온 게.

​그랬으면 좋겠는데 아직 시즌은 길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힘들 때나 잘할 때나 사실 결국 최주환 선수의 반등 그리고 활약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랜더스 팬들께서 많은 이야기를 하실 텐데, 오늘도 주말 맞아서 많은 분들께서 원정 응원 오셔서 특히 최주환 선수가 안타 치실 때 많이들 기뻐하셨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마지막으로 팬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최근에 이제 조금 안 좋은 글도 많이 실은 있었고, 그렇긴 했지만... 그보다 더 좋은 팬분들이 많이 있다는 걸 이번에 다시 한 번 느꼈고요 또 좋은 그런 응원들 덕분에 저도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것 정말 감사드리고 지금 이제 시즌은 어떻게 보면 아직 초반 이제 한 거니까
시즌은 길고 또 144경기 끝난 뒤에 저도 밝게 웃을 수 있도록 그러니까 팬분들도 더 많이 응원해 주시고, 저 또한 지금 이 성적이 아니고 나중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올해 최대한 그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서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쪼록 부상 없이 저희도 멋진 활약, 앞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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