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패드(iPad)가 글로벌 판매 첫날부터 호조를 보이며 전세계적인 열풍을 전망케 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는 루브르박물관 지하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에 아이패드를 구입하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 수는 윗층 모나리자 그림을 보려는 사람들을 훨씬 웃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직원인 줄리엔 브와딘은 "2주 전 시애틀에서 아이패드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품절이었다"며 "그래서 유럽에 출시되는 날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노르망디에 살기 때문에 기차로 통근하는 4시간 동안 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아이패드 구입 이유를 설명했다.


>



호주 시드니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아이패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일본 도쿄에서는 아이패드를 구입하기 위해 40시간 동안 줄을 서 있는 광경이 연출됐다.

마켓워치는 도쿄 긴자에는 애플스토어가 문을 열기 전 이미 1200명의 소비자들이 문 밖에서 대기했다고 전했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지난 4월3일 미국에서 첫 출시된 후 1개월도 안 돼 100만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아이패드는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그리고 유럽 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이패드 가격은 유럽에서 499유로(617달러)부터, 일본에서는 4만8960엔(535달러)부터 시작한다. 미국의 499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