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가 "개인 경제 주체들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이 중앙 정부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거든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이 문제도 많은 건 사실이지만, 이게 또 엄청난 생산성 혁신을 가져온 것도 사실임

인터넷 시대 열리면서 플랫폼 기업들 대다수가 이 자본주의 핵심 전제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임.

즉 유튜버 영상을 유튜버 직원들이 만드는 게 아니라, 유튜버를 사용하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알아서 영상을 올리면서 발전하는 거임.

구글도 이런 방식으로 작동함.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구글이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구글을 사용하는 전 세계 사람들이 정보를 생성하고 우리가 그 정보를 검색하는 거임. 

네이버 페이스북 인스타 틱톡 죄다 이런 방식임

그래서 내가 이 전제에 입각해서 AI가 정말 말도 못하는 엄청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는 거임

AI는 다들 알고 있듯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강력한 지적 도구임. 이 강력한 지적 도구를 개인 경제 주체들이 창의적으로 활용하면 그 생산성이 정말 과거와 엄청나게 다를 거라고 확신함.

앞으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AI를 손에 쥔 민간 경제 주체들의 혁신을 따라가기가 상당히 힘들 거라고 본다.

세상은 AI가 있기 전과 후로 나뉠 것이다.

유튜브도 전 세계 사용자들이 AI를 창의적으로 활용해서 영상을 찍고 올리면 그 수준은 과거와 비교도 안될 거임

유튜브는 그저 하나의 예시에 불과함.

강력한 지적 도구를 손에 쥐고 활용하는 개인들이 정말 어떤 것을 만들어낼 지,, 난 지금 자본주의의 다음 단계가 시작되고 있다고 본다.

미래 인재의 역량은 얼마나 많은 것을 배웠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