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지금 애 학교 보내는 부모들한테 제일 공감가는게 준우 준수 형제일거야.

특히 제일 공감 갈만한게

언젠가 준우가 동생만 편애한다고 했던거 있었잖어.

자기도 아직 어린데 동생한테 모든 관심이 가고.이거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공감갈만한 부분 아니냐?

우리나란 예로부터 장남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지우려는 버릇이 있어서.뭔가 동생이 태어나면 동생한테

관심이 쏠리는 경우가 있어.애기때야 그런게 당연하다지만.

꼭 동생이 잘못하면 형이 돼갖고 애를 못챙기냐?그리고 동생이 형꺼 뺏으려 들면.형이 돼갖고 동생한테 양보좀 하면 어떠냐?

하고.(군대 생각하면.후임이 잘못하면 꼭 선임 불러서 니가 시발럼아.똑바로 안하니까 쫄다구가 어리버리하잖아.라면서 갈구는거하고 똑같다.)

뭐든 형이라는거 하나로 장남이란거 하나로 양보,책임감을 지우니까 장남 입장에선 스트레스가 많지.

근데 이게 동생도 스트레스인게.동생도 어느 순간엔가 나만 편애하는거 같다 느끼면.형 눈치가 볼수 밖에 없다.

부모가 둘다 불러놓고 형한테 니가 동생 하나 못챙기냐고 막 닥달하면.형 입장에선 내가 저넘 때매 혼났단 생각 들거고.

동생 입장에선 나때매 혼난거 같은 기분들어서 또 형한테 미움 살까봐.긴장 돼고.

우리나라 에서 형제 있는 집이면.겪을수 있는 일들이라.준우가 했던 말 되게 와닿았던 사람들 많을거야.

준우,준수네는 그 나이를 겪어본 사람이라면.그리고 집에 학교 다니는 애들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겪을수 있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그래서 누구하나 빠져선 안돼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