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호종 원픽였고 무간핑은 쫌 관심 있는 정도였는데, 댄필 보고 인물 표현력이 미쳤다 싶어 입덕했던 거 같아. 말랑콩떡 본체 알고서 다시 보면 대리수치심 느낄까 싶어, 댄필 다시 봤는데, 역시 괜찮았음 =ㅠ= 약간 과하게 표현한 거 같긴 한데, 대사가 없으니 이 정도 과함은 이해할 만한 듯.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누각(?)에서 영의정, 좌의정과 춤 추는 장면 마지막에서 손을 올리는 부분인데, 노래 구조에 맞춰 동작 명확하게 끊어줘서 좋은 거 같음 ㅋㅋ 화면 전환과 겹쳐지면서 눈이 매우 즐거움. 춤 출 때 음악 구조나 소리 질감을 잘 살리는 거 같음. =ㅠ=

신하들에 가려 보이지 않다가 등장하는 장면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거 같아. 호기심이 자극되기도 하고, 신하들로 둘러싸여 있지만 고독한 왕 느낌이 남. 인물 간의 대립에서 오는 서사적 긴장감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다른 무간픽들도 입덕 계기 좀 털어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