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간 프로그램에서 지금까지 한 말이나 하차 인터뷰 보면 스스로에게 기대하는 기준치가 되게 높은 편인데 그 만족치가 성과에 좌우되는 것 같음.
유찬이나 호종처럼 완벽주의라도 그 기준 달성이 자기가 결정하는 거면 괜찮은데
기무간은 자기 스스로 만족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왜 쟤는 되는데 난 안 되지?' '왜 나는 저렇게 못하지?' 란 생각이 있는 듯.
아무라 대중평가가 좋아도 참가자 입장에서 심사위원 코멘트랑 점수에서 너무 대비 되니까 거기서 오는 괴리감도 있었을 것 같고.
그리고 이런 성격은 아무리 주변에서 잘했다 잘했다 해도 내 생각에 기준치 도달 못하면 다른 사람들 말 다 그냥 날 위해서 해주는 위로 정도로만 생각함.
그래서 다들 파이널까지만 하고 가지 라고 말했지만 기무간은 더 길게 보고 나간게 아닐까 싶음. 지금 당장 힘든 것도 있겠지만.
만약에 파이널 가서 무용단 들어가게 되면 거기서도 자기 생각에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들이랑 계속 같이 작업하게 될텐데
거기서 계속 스스로 비교하면서 자괴감 느끼는 거 보단 자기 예술을 지키는 방향을 선택한 게 아닐까 싶음.
이상 동일 성격 소유자의 추측 글이었음.
사실 이거 틀린 추측이고 그냥 엠넷 개같아서 나간거나 무용단 하기 싫어서 나간 이기적인 선택이었으면 좋겠음.
이런 성격으로 세상 살면 진짜 힘듦.
기무간 말대로 '완벽하지 않은 완벽주의자'라 매순간 스스로를 비교하고 스스로한테 실망하거든.

하차한 기무간도, 다시 기회가 주어진 고동훈도, 아쉽게 탈락한 무용수들도, 최선을 다해 붙은 무용수들 모두 이번 경험을 계기로 자기만의 멋진 무용 보여줬으면 좋겠다.
한국 무용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