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게 같이 놀 갤러만 환영
ㅇㄱㄹ 댓정할테니 쓸데없는짓 하지말고 가던길 가길
지난 번 글에서 효준 요청이 많았어서 이 조 먼저 움짤 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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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갤러들도 다 간파했겠지만 한무 창작은 발레처럼 정답이 딱딱 정해진 건 다소 아님
솔직히 공연 볼 때도 그래서 더 편하게 즐기기 좋음
발레는 아닌 게 눈에 더 들어오는데 한무는 보기에 좋으면 그저 눈호강이 가능한 면이 있어
그래서 발레보다 더 가게 되기도 해 발레 티켓팅 힘들고 비싼 것도 갠적으로 영향이 있긴 하고 ㅋㅋ
그러니까 굳이 누가 잘했네 못했네를 따지며 보기보단
누가 더 보고싶고 계속 생각나는가를 기준으로 삼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는 내 의견
첫부분만 봤을 때 효준은 진짜 딱딱 정석이다 싶어
왠지 춤 스타일이 발레했어도 적성 맞았을 거 같아
단정하면서도 그루브 다 보이고 한무 정통 스타일(전통무만 말하는 건 아님 한량무 같은 민속춤 계열 다 포함) 좋아하는 교수님 사랑 많이 받았을 거 같은 느낌
생긴 것처럼 깔끔한 춤 스타일이라 보기 편하긴 해
발레에서 경원옵 봤던 느낌하고 비슷
철우는 흥은 아주 잘 타는데 팔이 좀 굳어있는 느낌
한무 볼 때 카타스시스 받는 부분이 팔로 그리는 곡선적인 선인데 그 부분에서 조금 아쉽달까
그런데 무대 잘 받는 잘생 얼굴에 표정도 좋아서 호감임 ㅋㅋ
규년 시작이 제일 확확 강조하고 보여주는 느낌인데
이거야말로 뭐가 좋은지 정답은 없을 거고 굳이 정답을 따지자면 호종스쿨 원장님이 말씀하시는 걸 들어봐야겠지 ㅋㅋ
개인적으로는 몸 돌아갈 때 얼굴 휙 돌리는 게 순간적으로 연체동물 수준이라 몹시 놀랍고
목의 유연성도 갖춘 타고난 몸이다 싶긴 해 참 보는 재미가 커
일개 관객으로서 제일 믿을만한 라이센스는 콩쿨 경력인 것도 맞고
프로그램북만 봐도 다들 적어놓는 이력서인 셈이지
갤러들도 이제 다들 알겠지만 동아콩쿨 금상은 국제콩쿠르가 없는 한무 쪽에서는 무척 제대로 된 증명 중 하나야
50몇회 이어지고 있으니 정통성으로도 부정할 수 없고
결승무대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올라간다는 거 자체가 엄청 영광이라고 하더라고
백 명 넘는 인원이 예선 치러서 서너 명만 결승 올리는 건 나도 가끔 결선대회 보러 가봐서 알아
표값 아주 싼데 질 보장된 춤 엑기스만 구경해서 아주 좋음
그 콩쿠르에서 올해 금상을 탄 거라 콩깎지가 아무래도 씌이긴 한 거니 갤러들 참고해줘
민수는 피지컬이 좋은데 긴 팔을 너무 좁게쓴다는 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
다리도 더 폭넓게 쓸 수 있을 텐데 싶은데 이건 앵글이 잘라먹은 것도 영향을 준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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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종스쿨에서 킥 하고 쭈르르르 가라고 한 이 장면에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디딤새는 너무 보폭 크지 않고 부드럽게 올라가는 거야
답은 없고 내 취향이 그렇다는 거임 각자 취향은 알아서 정하면 됨
그래서 가뜩이나 콩깎지가 있는데 여기서도 규년한테 눈이 제일 먼저 가긴 했음
손끝발끝 에너지랑 상체 어깨 이완도 시원시원하고
긴옷으로 휘날리지 않아도 만족스러움
오히려 잘 추는 춤이 옷에 안 가려서 좋음
효준은 진짜진짜 깔끔하고 예쁜데 끼를 더 부리면 눈을 더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근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음악에 맞춰서 추는 춤이 아니라 진짜 선을 지키는 민속무용 춘다고 생각하면
이정도가 딱 좋긴 할 듯
효준이 갓 쓰고 두루마기 입고 춤추면 딱 어울릴듯
철우는 외발돌기에서도 깔끔함이 덜 한 게 아무래도 비교가 되고
어깨나 팔의 이완이 덜 되어서 곡선이 전혀 안 보임
옷 헐렁하게 입는다고 다 곡선은 아닌 거지
흥은 최고 맞음ㅎㅎㅎㅎ
민수도 쭈르르르 내 취향으로 디뎠는데 일단 까만바탕에 까만옷이라 선이 안 보이니 상체가 어떤지 잘 포착되진 않아
손목이랑 외발돌기 쪽을 보면 아무래도 조금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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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준일 뿐인데 나는 이 짧은 작품에서 마지막 부분의 발디딤새와 교차된 손끝처리 그 순간 어우러지는 어깨의 이완을 보는 편이야
그리고 지난번 1조에서도 언급했지만 마무리할 때의 호흡과 팔의 끝처리, 마지막 손끝까지 보게 돼
여기서 보면 효준은 무대체질 에너지 타입이라기보다는 끝까지 정갈 깔끔한 거 같고
보면볼수록 전공은 창작이지만 전통 수업에서 엄청 칭찬받았을 재질 어차피 전공선택으로는 다 듣는다고 들었어
규년은 살짝 오버했다 싶은 느낌이기도 하지만 계결전에서 얌전하게 추는 것보다는 바른 선택이었다고 봐
근데 뭐 심의들이나 피디가 잘 봐주지는 않는듯 ㅎㅎㅎㅎㅎ
다른 둘은 역시 각자의 스타일로 마무리한 거 같아
그저 내 시선일 뿐이니 갤러들도 다양한 의견 나누면 좋겠어 한무는 특히 그래야 할듯
누구앰이라는 목적보다는 나 역시 짤 찌면서 나노로 보는 재미를 나누려고 하는 거고
그래서 다음부터는 전체장면 다 올리는 것보다는 마음에 드는 장면이나 마음에 드는 사람 얘기만 할까 생각중이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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