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내가 평소에 자주 보던 고수달이라는 롤창 유튜버가 러브딜리버리 플레이영상을 올렸는데

보니깐 재밌길래 어쩌다보니 다른 사람 플레이도 검색해봄

그때 고세구 영상 보고 버튜버란 걸 처음 앎

얘가 러브딜리버리 하면서 하는 말이 

이거 ㅈㄴ 비현실적이다 말도 안된다 이런 식이었음 그 얘기가 좀 별로였던 게 

그러면 그 비현실적이고 말도 안되는 게임 영상을 나는 왜 찾아 보는 거지? 

그게 현실적이라 믿는 병신이라서? 찜찜한 기분으로 봤는데

근데 얘가 꾸역꾸역 플레이하다가 시나리오 막바지에선 울더라 그걸 보니까ㅋㅋ

ㅈㄴ 왜 그런지 설명하기 어렵지만 나도 엄청 뭉클했음ㅋㅋㅋ

그래서 얘를 좀 검색하다보니 이세돌도 알게 됐는데 

근데 대체로 영상들이 내 취향은 아니더라

그냥 그런갑다 하고 롤영상이나 보고 지내다가

스텔라이브 애들 방송 클립따는 애들 영상을 우연히 유튜브에서 봐 갖고

뭔가 재밌길래 그날부터 계속계속 찾아보다가 얘들 123기 어쩌고 하는 애들 이름 다 외움ㅋㅋ

걔기가 된 영상이 뭔진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난 유니부터 봤음

유니는 신기한 게 외국인이라는 입장과 본인 방송감 덕분에 남들과의 교류에서

어설퍼도 이해받고 쿠사리 먹으면서도 귀엽고 짓궃으면서도 웃기고..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점이 좋더라

나한테 이런 친구가 있었더라면 좋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나도 사회에서 이런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걸까?

최근 한달 간 유튜브에서 스텔라이브 각 멤버들 검색하면서 클립영상 ㅈㄴ 보는중임

생방은 몇번 시도해봤는데 너무 지루해서 못 보겠긴 한데...

나 곧 있으면 도네 쏘는 육수 되는거냐?

마인크래프트 개좆도 관심 없고 전혀 알고 싶지도 않았는데 하도 쳐보다 보니까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