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황금연휴가 낀 8월달이지만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가 재미를 못 본 듯 합니다.
9월 달은 면밀히 검토 끝에 3기생들도 평가해볼 계획입니다만, 아오쿠모 린, 유즈하 리코는 다음달이나 다다음달로 평가가 미뤄질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미리 보는 순위 발표 입니다.
칸나>리제>유니>타비>히나>마시로입니다.
1위 칸나
여왕이 장기 집권 중입니다.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 받던 라이브면에서도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완벽한 육각형이라고 보기는 힘드나 잘난 사람은 못난 점만 메꿔도 성장한다고 하지요.
송곳형 능력치가 점점 유연해지는 느낌입니다.
허나, 아직도 스스로를 몰아 붙이는 경향이 더러 있습니다.
개에 비유해서 미안합니다만, 입에 간식을 가득 넣고도 사료를 먹으려는 모습 같다고 할까요.
사람이 혼자 소화할 수 있는 일의 한계치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조금 더 덜어내도 될 것 같은데요.
병이 나거나 마음이 아파지면 그걸 이겨낼 체력이 없어진다는 의미도 되겠습니다.
딱히 지적 사항이 없습니다. 스텔라이브의 여왕은 영원할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이번 달이었습니다.
2위 리제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방송이 그렇게 긴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정말 그런데 말입니다. 컨셉 RP가 너무 좋습니다.
캐릭터성이라는 것이 있잖습니까. 너무 훌륭해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게임도 안 하고 저챗 좀 하다가 가버리는 경향이 있다고는 하는데 웃기게도 버튜버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캐릭터 조형, 스스로의 컨셉 숙지, 시청자들 조련.
게으른 재능이라고 해야 하나요.
음...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방송이나 컨텐츠의 절대량이 다른 멤버에 비해 떨어집니다.
양보다 질이라고 한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은, 오마카세식 방송은 절대 프랜차이즈의 물량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걸 포기 못 한다면 그 중간점을 찾으셔야겠지요.
3위 유니
나쁘지 않습니다. 방송 열심히 하구요. 귀엽구요. 뭐 다 좋아요.
그런데 고집이 너무 강합니다. 고집이라고 보기엔 아집에 가깝고.
아집이라고 하기엔 독기가 가득하니, 독선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람이 본인이 원하는 것만 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원하는 것을 한다고 해도 수익이나 성과를 내야만 진정한 직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요.
유니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서 그만큼의 성과를 냈나요?
모르겠습니다.
이젠 일본인이라는 매리트도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4위 타비
슬슬 노력의 여왕이 치고 올라옵니다.
그런데 목소리 왜 이렇죠? 뭐 어쩔 수 없긴 한데요.
타고난 것이 그러하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괴물 목소리라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허스키한 보이스라고 하죠. 허스키한 보이스는 노래판에서 수요가 있는 편입니다.
칸나 이야기에서 했듯이 잘 나가는 사람은 단점만 메꿔도 성장한다고 하죠.
타비가 그 단점을 얼마나 잘 메꿔갈 수 있는지 봅시다.
캐릭터성은 이제 지적하는 건 포기했고 그냥 타비스럽게 삽시다...
5위 히나
얘 뭐죠?
버튜버도, 고전적인 듀라한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캠도 아니고...
그런데 사람들이 잘 봐줍디다. 딱히 콕 찝어 지적할 게 없습니다.
달동네 가면 상가 건물 같은 게 있잖습니까? 떡볶이, 과일화채, 쥬스 죽죽 잘 파는데.
아... 뭐 이런 곳에서... 하면서 포장 잔뜩 해가는 느낌.
외관도 서비스도 별로인 거 같은데 맛은 있습니다.
정말 히나 같네요.라고 해야 할까요.
고칠 점이 너무 많으면 역설적으로 고칠 필요가 없다고 하죠.
균열에 쎄멘이라도 바르는 듯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즐겁게 사십쇼...
6위 마시로
안타깝습니다.
컨텐츠도 하려고 하고 방송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뭔가 삐걱대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캐릭터성도 목소리도 다 좋은데요 성격이 너무 나빠요... 이게 뭐 고칠 수 있는 게 아니긴 합니다만.
뭘 지적해야 할까요? 뭘 고쳐야 할까요?
히나랑 비슷합니다. 히나는 겉모양이 보기에도 위태한 건물이라고 한다면 마시로는 내부 하자가 많은 LH같다고 할까요.
속내를 모르니, 저도 딱히 지적할 게 없습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즐겁게 살아야 할까요?
히나처럼 무던한 느낌이 아니고 마시로는 송곳이 하나도 없다고 할까요. 육각형 능력치로 치면 동그라미.
거기서 가끔 독기 어린 말투가 튀어나오면 깜짝 놀라서 시청자들이 도망가는 그런 그림이 계속 나옵니다.
음... 모르겠어요. 이걸 평가라고 할 수 있을까요. 푸념에 가깝네요.
스스로에게 한 번 질문을 해보셔야 할 거 같아요.
평가는 끝났고 이번 달은 전체적으로 실망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이 있습니다.
왜 굿즈나 행사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자주 안 하시는 거죠?
멤버들 전부 다 그냥 대충 언급하고 홍보는 카페나 이브에게 맡긴 느낌입니다.
당신들 전부 본인 물건을 팔고 본인 RP를 파는 겁니다.
장사치 같아서 부끄러우신 건가요? 아니면 자긴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정말 오만하고 망해도 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업세잖아요? 자신을 팔러 왔지. 무료 봉사하러 오신 거 아니잖아요?
열심히 파셔야 합니다. 정말 열심히 파셔야 해요.
버튜버 수명 생각보다 얼마 안 됩니다.
은퇴 전에 단콘이라도 하고 연말이나 명절 때마다 특별 통합콘도 열어보고 뭐라도 남겨봐야죠.
뭐 새벽에 방송 켜서 울먹 거리다가 인생 한탄하고 은퇴하실래요?
아니면 화려하게 은퇴 콘서트 열고 앨범 팔고 은퇴하실래요?
장례식이 살아온 인생의 모든 걸 보여준다고 하죠.
여러분들은 그러한 초라한 최후를 보기 싫어서라도 열심히들 하셔야 합니다.
화려한 은퇴일수록 당신들이 얼마나 잘 나갔던 버튜버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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