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는 나 어릴적부터 살아오던 80년대 구축 아파트.

가까운 친척들 다 모인 가족행사?에 

누군가 여자 한명을 데려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게 분명히 우정잉이었음

캠화면 얼굴보다 조금더 현실적이었고 목소리도 ㄹㅇ 똑같았음

그런데 막 사귀거나 하는 사이는 분명 아니었고

다만 엄청 가깝고 친근한 사이로 설정되있었다는게 느껴진건

딱 집 현관문앞에 도착하니까 친척들 다 모여있는 분위기 느껴졌고

잠시 현관문 뒤에서 내가 이런 귓속말을 해줬음.

"어른들이 분명 결혼하라는 식으로 얘기할텐데 전혀 신경쓸 필요없다"

이말 끝내고 들어가려는 순간 나랑 두살 터울인 사촌동생이 귓속말하는장면 지켜보고있었고

존나 흐뭇한 표정으로 "오 드디어 형수님 데려온거야?" 이런식으로 장난침.

그리고 집에들어가서 친척어른들한테 우정잉이랑 같이왔다고 다 소개시켜주고

이상한? 가족행사를 했고 우정잉도 열심히 도와줬음.

막 병풍쳐놓고 제사를 지내는것도 아니고, 어릴적 어느때부턴 할머니가 기독교를 믿으셔서 명절땐 항상 기독교식 추도식을 했는데

제사+추도식 두개가 섞인듯한? 하여튼 이상한 행사를했고

거의 모든 꿈이 그렇듯 딱 기억하는 장면만 선명하고 그 뒤론 흐지부지 어떻게 됐는지 기억 안남.

이 꿈이 존나 어이없는게

솔직히 많은 스갤러이자 트위치 여캠육수들이 그렇듯 우정잉이 내 개인적인 이상형에 가까운건 맞긴함

그런데 내가 우정잉 방송을 존나 많이보는 열렬한 육수 시청자라면 모르겠는데

난 사실 우정잉 방송을 잘 안보고 특이한거 하면 그때나 들어가서 보는편이고

스갤 념글은 주기적으로 정독하니까 우정잉관련 무슨사건있었는지는 다 알긴하지만

막 우정잉 가지고 이상한 망상을하거나 한적도 없는데

내가 맨날 남초인 직장에서 집으로만 반복생활하고 여자 자체를 볼 기회가 없어서 그런가

꿈속에 아주 생생하게 그것도 가족 관련한 꿈에 인터넷방송 여캠이 나왔다는게 존나 어이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