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붕이: 이게 alldocube에서 만든 아플터보라는건데 스냅드래곤 6 gen1 에 배터리는 5,500이고 가격은 아이패드의 1/10 수준이라서 가성비가 최고야

친구: 와 잘 샀네

태붕이: 응 너는 뭐 쓰는데?

친구: 나? 나는 아이패드 프로 m4

태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플터보를 사지 왜 아이패드를 사

그 돈이면 왠만한 태블릿 두개를 더 살 수 있는데

나는 아이패드 안 사고 아낀 돈(?)으로 노트북 하나 더 살꺼야

친구: 아 정말? 근데 나는 노트북 이미 하나 있어

태붕이: 뭐 쓰는데?

친구: 몰라 아빠가 사준건데 맥북 에어인가? 그런데 안 쓰고 쳐박아 놨어 너는 뭐 사게?

태붕이: 응 레노버...

친구: 아 그런거도 있어? 그거도 맥북가격의 1/3 정도야?

태붕이: 응 아마 그럴걸...?

친구: 와 나도 너처럼 잘 알면 좋겠다 그런데 나는 그냥 아빠가 나는 잘 모르니까 최신형으로 사주시는거라서

태붕이: 응...

여자애들: 와 니네 태블릿 새로 샀어? (친구의 태블릿을 보며) 어? 이거 아이패드 프로 12.7인치네 완전 좋겠다 이거 카메라 진짜 좋던데 우리 사진 좀 찍어줘

친구: 응 그럴까? (찰칵) 태붕이도 태블릿 샀어 이거 되게 좋은거래

여자애들: 아... 그래? 저게 뭔데?

친구: 아..아플 뭐라고 그랬지 태붕아?

태붕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아..아플터보...

여자애들: 태보? 처음 들어보는데 어디꺼야?

태붕이: ...올도...

여자애들: 어디?

태붕이... ㅇ..도큐브...

여자애들: ??? 중국건가?

친구: 그런가봐 이게 엄청 좋은거래 사진 찍어 달라고 해봐

여자애들: 으... 괜히 잘못 찍었다가 중국으로 전송되고 그러면 어떡해 우리 갈께 다음주에 봐!

친구: 쟤네 왜 이렇게 오바지? 태붕아 기분 나빠하지 마

태붕이: 응...

[친구는 태붕이가 불쌍하게 보여 기분을 풀어주려고 한다]

친구: (짠한 눈으로 태붕이를 보며) 태붕아 우리 다음주말에 우리 일본 같이 갈래? 주말에 갔다 오면 50만원 정도면 돼

태붕이: 나 돈 없어

친구: 아이패드 안 사고 아낀 돈(?) 있다며

태붕이: 아 그거... 아낀건(?) 맞는데 아직 그 돈은 없어

친구: 음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그럼 할 수 없지 뭐

다른 애들이랑 가야겠다

어 저기 아빠 차 온다

태붕아 다음 주에 보자!

태붕이: 응...

- 집에 도착 후 -

엄마: 태붕아 오랜만에 짜장면 시켜주...

태붕이: 안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