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 동해야, 왓다 장보리, 신기생뎐, 황금빛내인생

위 드라마의 공통점이 뭔지 아는가?

인생 존나 막 살앗는데

알고보니 부모가(조부모가) 부자엿고 인생 피는 등장인물이 나온다는 점이다.

몇년된 드라마는 제대로 내용 기억하는놈 없을테니

현재 방영중인 '황금빛내인생'을 살펴보자.

해당 드라마의 '서지수' 라는 등장인물은

좇문대 졸업하고 28살에 동네빵집 알바나 하고잇을정도로 앰창인생을 살고잇엇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친부모가 해성그룹 대표 엿고 25년전 잃어버린 딸을 존나 애타게 찾고잇는것이엿다.

막장 인생을 살던 서지수는 친부모의 '우리집에 가서 같이 살자' 라는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현재 극중에서 부자집에 입성후 꿀빠는 인생을 즐기는 중이다 (언니엿던 서지안이 실종되던 말던 신경안쓰는거 보니 인성도 노답).

서지수 라는 인물과

우리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뭘까?

공통점은 살면서 노력이라고는 전혀 한적없는 앰창인생 이라는 점이고.

차이점은 서지수는 부모잘만나 인생폇고 우리는 아니라는 점이다.

위 공통점과 차이점이

"아 저년이랑 나는 똑같이 앰창인생인데 저년은 부모 잘만나 인생피네" 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조성한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서

"아 내가 이거 하면 뭐해 출신성분이 노답인걸" 라며 좌절감 까지 느낄수잇다.

주말저녁 황금빛내인생이 방영될때마다

리모콘 철통방어를 하는 엄마 때문에 본인은 이 드라마를 반강제로 시청해야 해서 괴롭기 그지없다 (보기싫어서 내방들어가도 소리는 들린다).

나도 드라마속 인물처럼

부자집 친부모가 "사실 내가 친부모임 그동안 고생시켜서 고멘~ 지금부터 행복하게 해줄게" 라며 짜잔하고 나타낫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