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년이 가르치던 과목도 하필 "가정"이였는데 ㅋㅋㅋ

늘상 선생들이 하는거마냥 공부안하면 인생이 어떻게 되니 마니 훈계 놓더니

정 할거없으면 부사관에 지원해서 말뚝박으란 개소리 씨부리더라

더 가관인건 부사관으로 아무리 나이많고 진급을해도

새파란 장교들한텐 경례해야된다면서 거수경례 손짓까지 해가며

부사관을 아주 무시하는 뉘앙스로 폄하를 해댔는데

문제는 그때 같은반 동창 아버지가 현역 상사였나 그랬음.

그 친구가 평소에 모범생에 성격도 좋고 얼굴에 그늘진적이 없는 친구로 기억하는데

그 선생년 망언이 이어질때 그 친구 얼굴 쳐다보니 얼굴이 시뻘개지고 눈은 분노에 휩싸여 있더라

이건 아니다 싶었던건 기억하는데

그 친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한게 지금까지 아쉽네

당시에 군인에 대한거라던가 군대라는 것에 대해 잘 모를때였어도

나라 지키는 신분인데 저렇게 까지 무시받아야되나 하는 개념은 잡힐때였거든

당연히 그 선생년이 그 동창의 아버지가 부사관인걸 모르고 그런 소리 지껄인걸로 밝혀지긴했는데

그 친구가 받을 상처가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안간다 ㅋㅋ

그것도 벌써 15년은 지난 이야기인데

오늘날 하고 비교해보면 군인에 대한 인식이 크게 안바뀐것 같아서 씁슬하네 ㄹㅇ

그렇게 군대갈 나이되고 입대해서

직접 마주했던 직업군인들의 이미지는

그 중 일부는 인격적으로 사람한테 문제있다고 느꼈지

급여라던가 복리후생, 조직 내 분위기, 부대 내 환경같은 직업적인 면으론 부족하게 보이지 않았음

폄하받을만큼 부족한 집단이라는 생각도 들지않을정도로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도 느껴졌고 

예전에 방송일로 취재 다니면서 여러 직업 겪어본 중에서도 비교해보면 

진짜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안보를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은 덤이고

학창시절 더 돌이켜보면 유독 교사라는 집단에 

다른 직업을 색안경끼고 바라보면서 

그 편견을 고스란히 학생들한테 심어주곤 하는 씹새끼들이 많았는데

지들이 살아온 인생이 진리인냥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해댔던거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우물안 개구리새끼도 저렇게 까지 답답하진 않겠지 싶다 ㅋㅋ

나한테 좋은 영향으로 남은 진짜 교사분들 제외하면

학교 담벼락 너머 바깥 세상물정 모르는 하찮은 새끼들이였다는거

살아가면 살아 갈 수록 와닿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