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가 이 갤에서 가장 처음 위화감을 느낀 게 뭐냐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2.47) 2024.03.27 15:41:00
조회 264 추천 0 댓글 0

역시나 그의 파트너 다의중이었다.

"음? 로묵흔 자네 왜 그러나? 입맛이 없어?"

도통 해병짜장을 들지않는 묵흔을 보고 의중은 말했다.

"아...아니..그냥 조금 입맛이 없어서..."

참으로 기열스러운 대답이었지만 의중는 그런갑다하고 가볍게 넘길 뿐이었다.

식사 후 가볍게 전우애를 나누려던 찰나, 자신의 각개빤쓰를 내리려는 다의중의 손을 쳐내며 로묵흔은 말했다.

"미안...오늘은 그럴 기분이 아니라..."

"이봐 로묵흔! 자네 오늘 대체 왜 이래? 아니 전우애를 거부하다니?! 아무리 몸이 안좋다지만 이 무슨..."

"아 자네는 왜 항상 이기적인가?! 난 안중에도 없는겐가!!"

묵흔는 의중의 말을 끊으며 거칠게 화냈다. 의중는 순간 당황했고, 이내 묵흔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다.

"몰라!! 나 진짜 갑자기 힘들단말이야~!! 으허허헝!!!"

'쿵ㅡ쿵ㅡ쿵ㅡ쿵ㅡ'

칠흙빛의 로묵흔은 그렇게 폭포같이 눈물을 쏟으며 주계실을 떠났고, 다의중은 이 광경을 지켜본 아쎄이들을 남김없이 해병초무침으로 만든 후 자리를 떠났다.

묵흔은 혼란스러웠다. 갑자기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입맛이 없어진데다, 아까의 주계실에선 올라오는 구토를 필사적으로 참았다.

묵흔은 왜 이렇게 자신이 흘러빠진 기열찐빠가 된것인지 스스로도 알지못한 채 하염없이 울고만 있었다.

'콩 콩 콩!'

"이봐~ 묵흔 안에 있나?"

묵흔이 걱정된 의중이 찾아온것이다. 대답조차 하지않고 훌쩍거리며 이불을 덮어쓴 묵흔. 그런 묵흔을 다독이려 의중은 생활관으로 들어왔다.

"허허~참. 이 친구야 몸이 안좋다고 이렇게 누워만 있으면 더 병나는법이야! 이 광경을 광두전 해병님이나 우로태 해병님이 보시면 어쩌려고 그러나! 자! 나가세! 내 자네를 위해 특별히 아쎄이들로 해병삼합을..."

"아 안먹는다고!! 싫다고!! 그냥 놔두라고!!!"

묵흔은 소리를 빼액 지르며 계집아이마냥 떼를 썼고. 의중은 당황하여 달래주려했지만

"기여어어어어어어어어얼!!!!!"

창문에 금이 갈 정도의 호랑이 같은 호통과 함께 광두전이 나타나 다의중의 가슴팍을 걷어찼다.

"성스러운 해병성채에서 계집아이같은 울음소리를 낸게 네놈이냐 다의중!?!!"

"악!!! 사실관계를 말씀드려도 될지를 확인해보기위해 여쭈어봐도 될지를 허락해주실수 있으십니까!!?!"

그렇게 중첩의문문과 함께 의중은 묵흔의 상태를 설명했고, 오도짜세 그 자체였던 묵흔의 변화에 적잖이 당황한 두전 역시 정확한 답을 알기 위해 의무실로가 생명과학의 권위자 손창회 (일명 '손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을 찾아가 상담했다.

"흐음...이거 어쩌면..."

손해병은 의약품통을 뒤적거리더니 묵흔에게 말했다.

"로해병, 각개빤쓰 내리고 이쪽으로 벌려봐"

묵흔은 팬티를 내리고 손창회를 향해 후장을 벌렸다.

손해병은 라텍스장갑을 낀 채 후장에 손을 쑤셔넣었고, 팔꿈치를 넘어 어깨죽지까지 팔을 쑤셔넣으며 진찰을 하고 있었다.

"으읏..ㄱ..후...흐ㅏ앗..으윽..ㅂ..하아ㅏ..."

고작 성인남성의 팔 하나에 신음을 내는 찐빠스러운 모습에 의중이 대체 무슨일인지 초조해하는 찰나, 창회가 손을 빼내었고 그의 손에는 똥범벅이된 선명하게 두 줄이 뜬 임신테스트기가 들려있었다.

손창회가 웃으며 말했다.

"다해병! 축하하네! 아빠가 되겠구만!!"

이게 무슨 ㄴI기미ㅈ-까는개씹소리란 말인가!!!

로묵흔이 과거 남자답지 못한 보추였긴하나, 그는 '생물학적'으로도 남성이 아닌가!!

다의중의 어안이 벙벙해진 찰나 광두전이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하하!! 다의중 네 학벌이 낮은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기본 상식이지않나! 올챙이와 올챙이가 만났을때, 한쪽 올챙이의 남성호르몬이 압도적이면 그 올챙이가 상대 올챙이의 꼬리를 떼어내고 강제로 암컷으로 만들어 착상시킨다는것은 기본중의 기본 아닌가!!

하지만 오도짜세 해병끼리의 전우애중에 한쪽 올챙이가 상대를 압도하다니...자네 다시봤어!!!"

등을 두들겨주며 칭찬하는 두전과 박장대소하는 창회, 그리고 수줍어하며 자신을 쳐다보는 묵흔을 보며 의중은 뇌가 찢어지는 듯한 두통을 느꼈다.

"그래. 아기는 지금 몇주째인가?"

두전이 묵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손해병에게 물었다.

"이미 32주는 지난 거 같습니다...이렇게 된거 아이의 '성별'도 확인해보죠!!"

창회는 아쎄이들에게 지시를 내렸고, 아쎄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찐빠 하채규를 잡아왔다.

"아 왜 또 지랄병이야 이 좆게이 새끼들아아!!! 제발 좀 가만히 놔드ㄱ..ㅇ..야 씨발 뭐해..!?!! 야..!!?! 야ㅏ!!!!..."

창회는 가차없이 채규의 목을 낚아채 묵흔의 항문으로 쑥쑥 집어넣기 시작했다.

해병빼빼로와는 달리 아예 채규를 완전히 묵흔의 항문에 쑤셔넣은 후, 빈접시를 하나 가져다대니 묵흔의 후장에선 한접시 해병수육이 쏟아져나왔다.

"아주 훌륭한 오도짜세 아들이구만!!!!"

다들 크게 웃으며 로묵흔의 임신을 축하했고, 그날밤 영길권의 특제 요리와 함께 아빠가 된 다의중의 축하 파티가 열렸다.

그렇게 출산의 때가 올때까지 묵흔은 태교에 힘썼고, 의중 역시 훌륭한 아빠가 되기 위해 시간을 보냈다.
.
.
.

그리고 수십일의 톤요일이 지나, 출산 당일.

"힘내 묵흔아 힘줘!! 힘!!"

"후ㅡ욱..! 후ㅡ욱..!! 후ㅡ욱!!"

의무실의 침대에 누워 다리를 활짝 벌린 묵흔은 라마즈호흡법을 하며 아이를 밀어내고 있었고, 손창회와 광두전, 우로태가 산파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다의중를 포함한 전 병력이 초조하게 의무실 밖에서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약 두시간이 지나...
.
.
.

"라이라이~~~!!! 라이라이~~~!!!"

기합이 빠릿하게 들어간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고, 땀범벅이 된 손창회와 광두전이 웃으며 뛰쳐나와 말했다.

"모두 풍악을 울려라!! 건강한 오도해병의 탄생이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들 기뻐하며 샴페인 대신 포신에서 올챙이 크림을 터트렸으며, 다의중은 눈물을 흘리며 안으로 들어가 로묵흔을 따스하게 안아주었다.

"고생했어..! 고생했어 묵흔아...!!"

"우리 아이...우리 아이를 보고싶어..."

온몸이 짜장범벅이 된 채 태어난 아이를 우로태 해병이 따스한 물에 씻겨 수건으로 싸 안겨주었고,

"다들!! 오늘의 일을 축하하자!! 자! 노래하자!!!"

두전의 호령하에 모두가 축복을 담아 노래했고, 다의중과 로묵흔은 그렇게 서로의 마음과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부모...아니, '부부(父父)'가 되었다.
.
.

놀로로 론론론, 놀로로 론론론~♬

놀로로 론론론론론론~♬

론론보지~♬

우량아를 뽑아내는 론론보지~♬

품질이 좋은 론론보지~♬

.
.

무더운 여름날의 이야기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AD 지방직9급 합격예측 사전예약 네이버페이 증정 운영자 24/05/31 - -
63954 이야 나 이제 알았는데 사회과는 교과교육취급도 못받는듯? [2] 임갤러(61.254) 04.19 310 0
63953 사립은 사람 안바뀌는게 장점이자 단점인듯.. [4] ㅇㅇ(118.235) 04.19 307 0
63952 교사들도 업무분장 스트레스 많이 받음??? [1] ㅇㅇ(112.152) 04.19 251 0
63950 교사도 다 같은 교사가 아니다 [4] ㅇㅇ(211.234) 04.19 501 3
63949 이 선생님 좀 과한 것 맞음? [2] ㅇㅇ(118.235) 04.19 380 0
63948 사립학교 9급교헹 vs 10수 넘어가는 2년차 기간제교사 임붕이 [2] 임갤러(223.39) 04.19 273 0
63946 너희가 비교과라면 임용 빨리 붙을거같음? [3] 임갤러(211.179) 04.19 329 0
63944 내가 학교주차장 무료인지 물어봤는데 [4] 임갤러(115.21) 04.19 270 0
63943 컴퓨터 싫어하는데 정컴해도 될까여..? [4] ㅇㅇ(223.62) 04.19 317 0
63941 오늘 조퇴해야징 ㅇㅇ(117.111) 04.19 102 0
63940 출결 잘못마감했는데 어카냐 [5] 임갤러(180.81) 04.19 294 0
63939 학창시절에도 서술형 따지는 애 있었다 [2] ㅇㅇ(211.235) 04.19 196 2
63938 오늘부터 재임용 공부 시작! [1] 임갤러(218.151) 04.19 297 1
63935 선생들끼리 친목 하는게 좋음? [3] 임갤러(39.7) 04.19 393 1
63934 코이노어 분필 홀더 아는 사람 [1] 임갤러(125.130) 04.19 113 0
63933 아프지도 않은데 조퇴 하고싶다고 떼쓰듯이 강요하는 애들 ㅈㄴ 빡치네 [9] 임갤러(118.235) 04.19 336 0
63932 나 교대원 다니는데 친목해야해?? [2] ㅇㅇ(39.7) 04.18 198 0
63931 핫게 실화냐? 임고갤이어도 도태남들 천지여서 그런지 현실을 모르네 [5] 임갤러(118.235) 04.18 250 3
63930 복지비 “내놔” ㅇㅇ(223.39) 04.18 130 0
63927 2차는 조건을 지켜야 한다는데 2차 조건은 어디서 봄??? [12] ㅇㅇ(112.152) 04.18 337 0
63926 학교쌤들 대학 잘보내면 뭐 인센티브 이런거라도 받음? [4] 임갤러(211.36) 04.18 339 0
63925 원래 임고 같은 지역 아닌데 경쟁심 느끼냐 [2] 임갤러(223.33) 04.18 264 1
63924 공주사범대는 중위권임? 아님 중하위? [14] ㅇㅇ(218.38) 04.18 408 0
63923 초등교사 의사랑 결혼 [3] 임갤러(118.235) 04.18 379 0
63922 직종 불문하고 수준 낮은 병신들은 피하기 힘든 듯 ㅇㅇ(115.160) 04.18 150 3
63920 전국 수학관련학과 정시입결(2023학년도) [4] 임갤러(223.39) 04.18 515 4
63919 건동홍 사범대는 [3] 임갤러(223.39) 04.18 400 0
63918 임고도 군수하시는 분 많나요?? [1] 임갤러(59.11) 04.18 247 0
63917 최근에 교대원에서 만난 나르시스트 특징 [3] 임갤러(58.148) 04.18 292 4
63916 서울 신규발령 [11] 임갤러(118.235) 04.18 486 0
63915 특근 매식비 양심적으로 만원 해야 되는 거 아니냐 [1] 임갤러(106.101) 04.18 226 1
63914 중특은 수능등급 얼마나 좋아야 되는 직종인거냐 [2] 임갤러(211.205) 04.18 234 0
63913 교대원이 합격률 낮은이유가뭔데 [2] ㅇㅇ(115.140) 04.18 306 0
63912 그냥 학생이 사고치는 것만 아니면 무시하셈 ㅇㅇ(106.102) 04.18 192 1
63910 빽없어도 사립학교 교행 합격 가능? [3] 임갤러(121.154) 04.18 252 0
63909 교직원 휴게실 개꿀 ㅇㅇ(117.111) 04.18 231 0
63907 트우시 ㅇㅇ(211.234) 04.18 83 0
63905 경기도 사는데 교육봉사 보통 어떻게구해??? [1] ㅇㅇ(125.142) 04.18 183 0
63902 수업하다가 빡쳐서 애한테 욕했음 [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707 2
63901 전공교과교육론 어캐 봐여??? ㅇㅇ(112.152) 04.18 112 0
63900 형들 씨발 물리 원래 이렇게 애미쳐뒤지게 어려움? [35] ㅇㅇ(211.234) 04.18 718 1
63899 서술형 답안지를 확인했을 때 나의 표정... ㅇㅇ(115.160) 04.18 319 0
63898 교사와 순결의 관계 [6] 임갤러(115.139) 04.18 1010 5
63897 우리반 애인데 아직도 얼굴 못 본애 있음 [6] 임갤러(39.7) 04.18 361 0
63896 난 고등학교보단 중학교가 훨 맞는듯ㄷㄷ [6] 임갤러(14.33) 04.18 586 0
63895 기간제 5년했는데 임용 공부 다시 해볼까 영어임 [1] 임갤러(211.235) 04.17 497 0
63892 서술형으로만 내라는 학교는 제 정신 아닌 듯 [3] ㅇㅇ(211.235) 04.17 333 1
63891 나이 들어도 열정적인 샘들 있더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220 1
63890 근데 고교학점제 되면 뭐가 달라지냐? [2] 임갤러(220.90) 04.17 296 1
63888 사립교행 경쟁 빡쎄냐 임갤러(180.64) 04.17 16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