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개앰생 장수실패 히키코모리 아직도 미련 못 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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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개앰생 장수실패 히키코모리 아직도 미련 못 버리고 있다앱에서 작성

ㅇㅇ(118.43) 2024.11.12 07:07:21

조회 513 추천 3 댓글 24

3수까지 했는데 1차도 못 뚫어봄

마지막 3수 때는 0.1점 차이로 떨어졌던가

이젠 그것도 가물가물하네

솔직히 공부를 좆도 안 했지

공부 한답시고 인강이니 모의고사니 사놓고 부모님 등골 빨아먹으면서 펴보지도 않고 깔짝깔짝 하는둥마는둥

개병신 시발

이러고 붙기를 바라는 게 개씨발새끼지

그 꼬라지로 3수까지 하다 멘탈 박살나서 히키코모리행

그제야 지잡 사범대 무경력 무스펙 3수 실패 밥벌레라는 내 현실을 자각하고

뭐 하나 제대로 못 하는 내가 병신 같아서 그냥 방구석에 날 유폐해버림

친구도 다 떠나버리고 밥잠똥딸 무한반복

그러다 정신차려보니 30살

아닌가 31살인가 32살인가

이젠 내 나이도 잘 모름

내 스스로 교사는 이제 아예 맘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2교대, 노가다, 편돌이, 쿠팡맨의 삶이 눈앞에 닥치니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나고 후회가 들음

후회도 아니지

그냥 답도 없는 미련이지

다시 돌아가도 나 같은 씨발 게으른 새끼가 붙을 리가 있나

그냥 미련 놓고 분수에 맞게 노가다로 쳐기어가야 하는데

갑자기 문득 옛 생각이 나서 여기까지 와서 주절주절

전공과목 교육학 공부하는 거 참 좋아했는데

좋아했으니 이 과목으로 정한 거고

애들 가르치는 것도 참 좋아했는데

그러니 교사하고 싶었던 거고

부모님한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는데

아들이 교사라는 명함 딱 달면 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교사됐다는 인증글

인스타에 교사 인플루언서

임용 붙어서 학교 다니는 동기, 선후배들

가끔씩 볼 때마다 가슴이 오그라들어서 죽을 거 같음

너무 부럽고 너무 질투나고 너무 행복해보이고

나도 저 자리에 있고 싶었는데 난 왜 이렇게 비루먹은 병신처럼 히키코모리가 되었을까

대학교 다닐 때는 그래도 수업도 곧잘 하고 나름 괜찮은 놈이었는데

누가 날 죽여줬으면 좋겠어

부럽다

부러워서 미칠 거 같애

그들이 행복하게 교단에 서서 찍은 인증샷을 보면 날 죽이고 싶어

왜 나는

왜 나는 씨발

개씨발같은 미련

불쑥불쑥 쳐튀어나와서 사람 죽고 싶게 만드는

그냥 노가다판으로 쳐기어가라고

인생 조졌으면 알아서 막노동하러 꺼지라고

임용 붙을 머리, 근성 아무것도 없으면서 아직까지도 왜 미련을 못 버리고 이 씨발새끼

제대로 된 미련도 아닌 그냥 도피성 정신적 딸딸이

도피성 습관성 딸딸이

그때 그랬으면 만약 됐다면 으흐흐 헤헤헤 멋진 나 자랑스러운 나 상상딸 말기 중증 정신병자새끼

죽어 그냥

죽어 씨발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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