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와 홍성찬이 나란히 1월에 입대해서 2026년 7월에 제대한다고 한다. 그러면 제대한 후 언제나 슬램에 나갈 수 있을까?

홍성찬은 바로 2026년 US 오픈 예선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보호 랭킹이 현재 랭킹인 150위 정도일 것이기 때문이다.  호주 오픈 아시아 태평양 와일드카드 대회에도 나갈 수 있을 것이고, 2027년 호주 오픈 예선은 물론, 롤랑과 윔블던 예선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불참 기간이 1년 이상 되면 보호 랭킹을 1년, 12번까지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권순우는 상황이 더 힘들다. 보호 랭킹이 현재 랭킹인 349위 주변에서 머물 것이기 때문이다.  제대한 후 바로 대회들에 나간다 해도, US 오픈까지 랭킹을 200위 이상으로 올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실력을 제대할 때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2027 호주 오픈의 아시아 태평양 와일드카드와 예선에 나갈 가능성을 꽤 높다. 그리고 계속 랭킹을 올릴 수 있다면, 2027 롤랑 때는 본선에 직행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