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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페덜 인터뷰 일부 - 바브와의 8강 이후

대다나다(58.227) 2014.07.08 19:50:21
조회 1152 추천 6 댓글 10

Q. (기자)저 역시 쌍둥이의 엄마로서 어린 쌍둥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어요. 그런데 당신은 쌍둥이가 둘이나 되잖아요? 정말 정신없을 텐데 그와중에 어떻게 윔블던을 준비했는지와 아버지로서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삶에 동기부여를 주는지 말해줄래요?
페더러_ 와! 그러한 사실을 공유해줘서 고마워요! 많은 사람들이 쌍둥이를 키우는 것의 어려운점을 알고 있지는 못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할 일이 많죠.
 
정말 바쁘고 치열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일에 있어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가 서로서로에게 마음이 잘 맞아야 하죠. 아내와는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싶은지, 그리고 우리의 앞날을 어떻게 계획할지에 대한 부분에서도 얘기하면서 모든 것들을 균형있게 잘 맞춰가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어느정도 그에 대한 답을 찾은 듯합니다. 큰 쌍둥이인 밀라와 샬린이 예전보다 밤에 잠도 훨씬 잘 자고요. 그래서 밤에 아이를 돌보는 일이 훨씬 수월해 졌어요. 물론 낮에는 할 일이 무척 많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저런 것들을 준비하고, 여행하는 것 등의 모든 것들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회 일정을 관리하고 여타 일들을 조절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부부가 그러한 것에 대해 점차 익숙해지고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제 제법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조코비치가 지난번에 당신에게 ‘아버지가 되는 것’에 대해서 물었다는 얘길 들었어요. 정말인가요? 정말이라면 그 질문에 조코비치에게 뭐라고 대답해줬나요?
페더러_ 네, 알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서 답해줬습니다. 그의 질문에 대한 답만 해줬어요.
 
Q. 그렇다면 그가 어떤 것을 묻던가요?
페더러_ 아! 그건 조코비치와 저만의 비밀인데요. 아뇨, 뭐... 그냥 말씀드리죠. 아버지가 되면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해 묻더라고요. 모든 아버지들이 아버지가 되기 직전에 하는 궁금점이라고 생각해요. 어떠한 정보라도 알고 싶어하죠.
 
조코비치가 정말 신나 보였어요. 정말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저 역시 조코비치의 그런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조코비치는 예비 아버지가 되기위한 그런 시기를 겪고 있는 중이랍니다. 정말 멋진 시기에요.
 
그가 예비 아버지로서 겪고있는 시간은 지금 아버지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저 역시도 겪었던 최고의 시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도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할 수 있고 그 중 한사람이 바로 저였죠.
 
저 역시 제가 과거에 잘 했던 부분과 그렇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경험을 그와 공유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Q. 오늘날 세계 남자 테니스의 추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지난 9년간 당신을 비롯한 빅4가 건재하면서도 새로운 신예 선수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잖아요.
페더러_ 네, 정말 흥분되는 일이죠. 어떤 경기에서는 키르기오스와 같은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보기도 합니다. 라오니치와 니시코리와 같은 이름들도 새롭고요. 몇몇 새로운 선수들이 톱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빅4가 십대에 보였던 것처럼 이른 시기에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충분치 않습니다. 사실 지금보다 많은 선수들이 어린 나이에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거든요.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전에는 8강 정도에서 만났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4강에서 그러한 선수를 만난다는 것은 새로운 일이네요. 물론 어린 선수들이 많은 랭킹포인트가 걸린 대회에서 연이어 4~5번을 꾸준히 이긴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테니스라는 스포츠는 오늘날 전성기를 달리고 있어요. 정말 신나는 일이 많죠. 센터코트는 매일 꽉꽉 들어찹니다. 정말 멋진일이죠. 취재진도 정말 많고요.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테니스를 할 수 있어 정말 기뻐요.
 
Q. 올해 윔블던에서 복장의 색깔 규정을 더욱 엄격하게 바꾸었어요. 작년에 당신도 신발 바닥의 오렌지색 때문에 화자가 되었었잖아요. 올해 규정이 더욱 엄격해진 것을 피부로 느낀 적이 있나요? 그리고 그 강화된 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페더러_ 지금 질문을 한 기자님은 그러한 변화를 느꼈나요?
 
Q. 네.
페더러_ 이제 윔블던에서 경기하는 모든 선수들은 흰색만을 입습니다.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규정이 지나치다고 생각해요. 에드베리나 베커가 윔블던에 참여했을 때의 사진을 본다면 당시만 해도 몇 가지 다른 색깔이 보였어요. 이제는 흰색뿐이죠.
 
그러한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도 합니다. 언젠가는 규정이 지금보다 완화되는 날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현재로서는 우선 세워진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Q. 윔블던 같은 큰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면 오히려 한 층 여유를 갖게되는 편인가요 아니면 우승에 더욱 가까워지기 때문에 그에 따른 압박을 받는 편인가요?
페더러_ 선수생활을 오랫동안 했는데 상황에 따라 다르더라고요. 긴 대회 기간 중에 하루 쉬는 일정이면 그 휴식이 정말 달콤하죠. 16강 경기가 빨리 끝났다는 것은 정말 희소식이었고요. 하루 중 거의 반을 충분히 쉬었으니까요.
 
8강 경기가 늦게 끝나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요. 트레이닝하고, 인터뷰하고, 저녁 먹고 바로 잠을 자겠죠. 그렇기에 다음날 찾아오는 휴식은 정말 달콤할거에요. 대회에 대한 생각을 잠시 잊고 푹 쉴 생각입니다.
 
그리고 4강 준비는 확실히 잘 할 수 있습니다. 윔블던은 저에게 정말 편안한 곳이거든요. 물론 압박이라는 것도 일부 존재하지만 그곳엔 자신감이 항상 함께 합니다. 스스로의 경기를 믿는다면 더욱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믿어요. 현재 4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2014년 윔블던에서의 날들이 정말 저를 흥분되게 합니다.
 
Q. 4강 상대인 라오니치에 대해서 얘기해줄 수 있을까요? 그의 경기 스타일에 얼마나 익숙한지 그리고 당신의 경기 스타일과 얼마나 다른지와 같은 부분들을 말이에요.
페더러_ 우선 라오니치는 서브가 굉장히 좋은 선수에요. 그것이 그의 경기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게임 내내 굉장한 서브를 구사하죠. 이번 대회 내내 서브를 굉장히 잘 넣고 있기 때문에 그의 리턴게임은 거의 신경 쓸 필요조차 없을 정도더라고요.
 
게리웨버와 같이 랠리가 거의 없는 좀 특이한 곳에서도 그와 경기한 적이 있어요. 마지막 세트에서 아마 7-6으로 이겼던 것 같네요. 그리고 마드리드에서도 만났고요. 예전에 블루 클레이일 때 말이에요. 당시 블루 클레이 특성과 잘 어울어진 그의 서브는 정말 받기 힘들었습니다.
 
좀 독특한 곳에서 함께 경기했던 생각이 나네요. 좋은 서브를 가진 상대와 잔디코트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선 나 자신의 경기에 대해 생각을 해야겠죠. 제 서브를 확실히 넣은 후 상대의 서비스게임에서 리턴이 가능할지 아닐지에 대해 생각할 겁니다. 현재로서는 그 부분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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