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드라이브, 에어로 프로드라이브가 무난하다는 말이 요즘 보여서 쓴다. (앞으로 퓨드, 애프드로 줄여서 적겠다)

장단점을 나눠서 적겠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은 양쪽에 모두 적되 마지막에 따로 표시하겠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점도 있으니 댓글은 환영한다.

꼭 반박해봐라, 난 그런거 좋아한다. 왜냐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배우거나 깨달을 수 있거든.

댓글이 없으면 내말이 맞는 것으로 생각하겠다.

우선, 장점

1. 기술의 구사 측면에서 초중상급 동호인, 선수까지 잘 사용할 수 있는 라켓

    플랫, 탑스핀, 슬라이스 스트로크, 포백 발리, 서브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사용자의 각 기술 구사 능력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다른 성향의 라켓을 쓰던 사람은 적응하기에 시간이 걸리지만,

    이건 모든 라켓에 통용되는 것이다.

2. 라켓의 스펙

    300g는 정말 무난한 무게이다. 100 sq.in.인 라켓 헤드사이즈도 매우 무난.

    라켓 경도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3. 유명세

    동호인들이 라켓을 고를때 유명한 라켓 and/or 유명한 선수 and/or 주위 사람들이 많이 쓰는 라켓을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퓨드는 예전에 로딕이 써서 유명했고, 애프드는 나달이 써서 유명하다.

4. 라켓의 경도와 반발력 (호불호)

    라켓의 높은 경도는 프레임 두께와 함께 퓨드, 애프드의 고반발력을 책임진다.

    기술을 잘 구사한다면 정말 강한 샷을 칠 수 있다.

    높은 경도와 반발력은 절대 무난하지 않다.

5. 타구감 (호불호)

    특유의 텅텅거리는 타구감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타구감은 스트링 세팅에 영향을 받는데다가 매우 주관적인 느낌이므로,

    난 텅텅거린다고 썼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

단점

1. 라켓의 경도와 반발력 (호불호)

    높은 경도는 몸에 오는 충격을 다른 라켓보다 증가시키며 플레이 시간과 빈도가 많고, 기술의 구사 능력이 떨어진다면

    부상의 위험이 다른 라켓보다 크다. 처음에는 괜찮아도 몸관리, 나이, 플레이 빈도 등의 factor로 인해 몸에 충격이 점점 쌓인다면 

    부상(예를 들어 엘보)이 올 가능성이 높다.

    보통, 높은 경도의 스트링을 쓰면 그 충격량은 증가한다.

    높은 반발력은 기술이 미성숙하거나 그 반발력에 적응이 안된 사용자의 컨트롤 능력을 저하시킨다.

    특히, 기술이 미성숙한 초중급 레벨에서 라켓의 반발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버릇을 키울 수도 있다.

2. 타구감 (호불호)

    선수, 아마추어 구분없이 특유의 텅텅거리는 타구감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내 의견

퓨드, 애프드의 스펙과 라켓의 기술 구사 능력에서 무난하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라켓보다 높은 경도와 높은 반발력을 생각하면 무난하다고 말하기 힘들고

무턱대고 초보한테 추천하는 것은 위험하다. 추천하려면 주의점을 꼭 말해주는 책임감을 가지자.

마지막으로,

이 라켓의 높은 경도는 정말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웨어하우스 라켓 설명에서 라켓을 처음 구매한 경우

폴리계열 스트링으로 작업할때 54파운드 이상 높은 텐션으로 매지 말고 높일꺼면 점진적으로 올리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의역)

피지컬 좋다는 미쿡애들도 이렇게 주의점을 적어놓았다.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