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 동안 잘 지냈음? 여기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 것 같네. 마지막으로 왔던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잘 안 남. ㅇㅇ.


이제 내일이면 마지막 메이져 대회인 유에스 오픈 개막. 난 며칠 전에 미리 티켓을 끊어뒀어. 신변 상의 변화가 생긴 이유로 얼마 전부터 뉴욕에서 살게 되었거든.

언제까지 여기서 지내게 될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여튼 여기까지 온 김에 유에스는 무조건 봐야할 것 같은 생각에 좀 무리를 해서 티켓을 질렀음. 생애 첫 그랜드 슬램 직관. 오오미...ㄷㄷ;



난 다음 주말 30/31일 양일 연속으로 갈 예정. 30일은 데이 세션, 31일은 이브닝 세션. 경기장은 아서 애쉬 스타디움.

스케쥴 검색해보니 이 때가 3라운드이던데... 내가 젤 좋아라하는 페덜 경기가 걸릴 수 있을까 조마조마하는 중..ㄷㄷ;;; 기왕 거금 써서 가는 김에 다른 탑 프로들도 볼 수 있었음 좋으련만.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나달 불참이 참 아쉬움...



그나저나 티켓가격 정말 오지게 비쌈...;;

3라운드인데도 가장 싼 저~~~기 윗쪽 좌석이 최소 200~300불은 하고, 2층도 기본 400~600불 정도에, 1층 코트 사이드 좌석은 막 1000불 오버임....ㄷㄷㄷ;;;  물론 상위 라운드로 갈수록 더더욱 비싸지는 건 당연지사.

그나마 이브닝 세션 때가 데이 세션에 비해 가격이 꽤나 착해지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어떤 사람이 티켓 사이트 리뷰란에 쓴 'Only for VIP's fun' 이란 얘기가 너무나도 자연스레 와닿는 기분.



여튼, 경기장 가서 가능한 한 사진도 많이 찍고 동영상도 찍어볼 수 있도록 해볼게.

제발 롸저 경기 걸려라...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