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분들과 의 랠리를 통해서도 배울게 있다고 예전에도 한번 여기에 적은거 같은데,  바라님은 지금 그걸 잘 실천하고 계시는겁니다. 

  잘치는 사람끼리의 랠리는 다리의 이동이 별로 없죠,   타점잡기에 좋은 볼이 오기에, 풀스윙 감 잡기에 좋고,  뭐.. 결론이야, 몸풀고 스윙감 잡기에는 더없이 좋기야 하죠. ^^..  저역시 볼 정직하고 강하게 오는 분이랑 난타하는걸 좋아하는거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게임때는 그런볼이 얼마나 올까요??  오히려 초보분이랑 랠리할때 같은 들락날락 볼들이 많이 오게되죠.    내가 상대에게 어려운 코스로 볼을 넣게되면, 상대 역시 폼을 잡지 못하고 칠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기에, 나에게 돌아오는 볼 역시 예측이 쉽지 않은 볼이 오게되죠.  곧, 타점을 다리가 움직여서 잡아줘야 하는거죠.

  초보분들이랑 난타할때, 이런점을 염두하고 랠리를 하시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초보분의 예측할 수 없는 볼이 올때, 스플릿을 뛰고 빠른 판단으로 자리를 잡는거죠,    이게 곧 타점을 잡아 치는 연습을 하는겁니다.   실전에 얼마나 좋은 훈련인가요?

 그리고 타점을 잡은후에는, 초보분의 포쪽으로 가까이 주는 연습을 하세요. 그럼 초보분도 받기 쉬울테고,   마치, 초보분의 포쪽으로 연결구를 때린다는 기분, 곧, 게임때는 거기가 빈공간이 되는거겠죠.  

    이병규, 이순철 의 경우는 설렁설렁,, 참 플라이볼을 잘도 잡죠.  판단이 빠른겁니다.  설렁설렁 하는거 같아도, 훈련을 통해서 빠른 판단을 하게 된거겠죠.   외야수들 보면, 타자가 공치기 전까지는,, 뒷주머니에 손 집어넣고.. 허리 꾸부정 있지만,  딱 소리가 나는 순간 스플릿을 뜁니다.  본능적인거죠.  습관화를 해야 하는겁니다.   소리가 들리는 순간 무릎에 반동을 주는거.  가벼운 랠리때도 그냥 가만히 있지 말고 가볍게 무릎반동을 주는 연습만으로도 습관화가 되는거겠죠. 

   그게 아무것도 아닌거 같죠??  보통 2루타성 타구를 쳤을때,  다른 야수들은 안타를 주지만, 이순철이나 이병규는 아웃을 시키죠 그것도 느긋하게. 타구가 날라와서 지면에 떨어지는 시간이 4초정도라 생각했을때,  야수가 이동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타구가 맞는 순간 준비를 하고 판단을 하는 선수라면, 4초를 모두 쓰겠지만,   2초후에 판단을 하게 된다면, 2초동안만 이동을 하게 되는거죠.   1초에 5미터 이동한다 치면,   전자는 20미터를 이동하지만, 후자는 10미터를 이동하는거죠. 

 테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찬가지가 아니죠, 더 중요하죠.  0.1초의 준비차이로, 뒤에서 임팩이 되어서 아깝게 아웃이 되는 볼이 되느냐, 타점을 잡아서 라인안에 꽉 차는 위닝샷이 되느냐,   엄청난차이죠??

   상대가 임팩 되는 순간, 스플릿을 하는건 실력 향상을 위한 필수적 요소입니다. 특히 중수에서 고수로 가는.   아직은 랠리때 스플릿이 너무 부자연스럽다면,  그냥 가볍게 임팩트 소리가 들리는 순간 무릅만 살짝 반동만 주셔도,   많이 달라질겁니다.  

  저도.. 이글 썼으니.. 오늘부터라도 좀더 랠리때 신경을 쓰면서 해야겠네요.  그동안.. 너무 설렁설렁 난타를 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