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011년부터 니시코리 경기는 빠짐없이 챙겨본

니시코리 사생팬임.. 자몽형의 머레이에 대한 애정도에 개인적으론 꿀리지 않을거라고 자부함ㅋㅋㅋ

먼저 이번에 머레이랑 니시코리가 붙게되면서

어제 호주오픈 경기를 다시 다운받아서 첨부터 돌려보면서

아쉬운점이 매우 많아보였고 그때의 니시코리는 매우 안타까웠음... ㅠㅠ

근데 오늘 경기를 보니 얼마나 성장했는지 새삼 느끼게 됨.

 본인이 느끼기에 니시코리의 달라진점.

1. 자신감.

  랠리에 있어서 백핸드, 포핸드 상관없이 코스선택이 정말 과감해졌다.

  물론 실력적인 면에서 일취월장 한점도 있지만, 랠리에서의 자신감이 묻어져 나온다.

  특히 백핸드 다운더라인도 자신감이 바탕이된 산물이라고 생각함.

2. 서브

  니시코리가 올 한해동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

  첫 서브로 포인트 획득하는 확률이 일취월장했다.

  서브스피드는 미세하게 좋아졌지만 그보다도 코스선택, 정말 좋아졌다.

  세컨서브에서도 애드코트에 있을때는 과감히 센터로 넣어주는 스핀서브도 정말 좋아졌음.

3. 파워

   니시코리 페북에 가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사진이 바로 웨이트 트레이닝 하는 사진임.

   그만큼 니시코리도 본인의 체력적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매일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중.

   근력도 엄청나게 늘었고. 2012년의 호주오픈에서의 니시코리는 비쩍 말랐는데 요새는 약간 몸이 근육질로 변했음.

   결과적으론 포핸드, 서브, 백핸드 등 모든 샷에서의 빠르기와 날카로움이 증가했음.

4. 리턴

   상대의 세컨서브는 포핸드든 백핸드든 무조건 다운더라인으로 강력하게 리턴하는 습관이 생김.

   또한 리턴부분은 니시코리가 랭킹 20위권 시절부터 가장 큰 강점이었기때문에

   그렇게 일취월장한 부분은 없음.

   (원래 니시코리는 상대 퍼스트가 안들어가면 세컨서브 리턴하는 포인트는 대부분 따왔었음. 그만큼 랠리가 일단 시작되면

   그 상대가 누구든지간에 포인트를 획득해옴.)

5. 포핸드

   니시코리의 전매특허, 예전에는 각도좋고 스핀량 많은 좋은 포핸드였다면

    지금의 포핸드는 파워, 그리고 에러도 줄어들게 되면서 정말 위력적이게됨.

6. 백핸드

   서브와 같이 올 한해 니시코리 성적의 일등공신. 정말 정말 좋아졌다. 에러를 거의 안함.

   2012년 머레이와의 랠리를 보면 니시코리 백핸드 완전 흐물흐물하다.. 진짜 맥아리가 없음..

( 참고로 2013년 호주오픈에서 니시코리가 페러한테 진 이유도, 페러가 니시코리 백핸드 쪽으로만 주구창창 공략해서 니식이 멘탈나가서 개발렸었음)

   오늘의 니시코리 백핸드를 보면 정말 파워, 각도 모두 완벽했음.

   us오픈에서도 조코비치가 경기후 인터뷰에서도 니시코리 백핸드가 이렇게 solid하고 consistent 한줄 몰랐다고 혀를내둘렀음..

7. 잭나이프, 에어케이 등 몸에 무리가는 샷 이제 거의 안함.

   마이클창이 니시코리한테 가장크게 강조한점이다.

   그런샷 하지 말라고함... 마이클창 의견에 완전동의. 안그래도 약한몸에 쇼맨쉽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무튼 니시코리를 쭈우욱 봐온 팬의 입장에서는

진짜 이정도까지 니시코리가 성장할줄은 몰랐음.

앞으로의 행보에도 아주 기대가 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