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테갤러들

난 오늘 처음으로 단식대회를 나가봤어

사실 내가 맨날 레슨받고 클럽에서만 하는데 처음으로 대회나가본거야

예선 두게임은 62 61로 가볍게 이겼거든

첫번째 게임은 긴장했는데 그래도 날 믿고 풀스윙 해서 결국 이겼어 

두번째게임은 바로 해서 되게 편해서 걱정없이 잘쳤지

근데 본선이 문제였지 ..

브레잌 포인트에서 아재가 라인시비 붙고 더럽게 우겨서 그냥 시비 안붙고 싶어서 인정해버렸어 쿨하게

근데 내 뇌는 항상 그생각으로 가득차서 쫄은거야 계속 에러하고 ..

계속에러하니까 스윙도 살살 작게하게되고 못참고 계속 에러함 

후반부 되니까 그래도 아재가 스트록을 못쳐서 내 살살 작은 쓰레기 스트롴으로 버텼음

단지 내 서브가 안되서 계속 브레잌당하고 브레잌하고 반복 ㅋㅋ

거의 끝부분  게임포인트에서 내 스트록 분명히 육안으로 라인을 찍고 위닝샷을 만들었는데 아웃이라고 하는거야 너무 뻔뻔하게 ㅋㅋㅋㅋ

그때 그냥 멘붕해버려서 시비도 붙을 생각 못하고 게임 잃고 다음 서브게임에서 나혼자 자멸함

정말 느낀게 많은 하루였어

상대가 더럽게 하면 매너있게 안할꺼야 나도 더럽게 해야겠어 

아니, 더럽게 한다기보다는 속에 있는말은 다하고 따져야지

에러해도 그냥 날 믿고 치는게 나을꺼 같아 .

넣겠다는 생각없이 그냥 풀스윙하는게 이길 확률 높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