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필리핀 코치랑 첫 레슨 받았어요 드디어 ㅋ

한 세션에 3만원이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레슨 받을 곳 아는 데가 이 필리핀 코치 뿐인 걸...

대략 40분 동안 레슨 받았는데 진심 레슨 받다가 힘들어서 현기증 나고 무릎 집고 잠깐씩 쉬기를 여러번했내요 ㅋ

일단 코치가 집어준 것은 대강 6가지에요.

1) 테이크백 때 라켓 세우기

2) 스윙할 때 라켓 아래서 위로 치기

3) 공 Impact 된 후 라켓 면 오픈하지 않기

4) 스윙 마무리할 때 오른팔 팔꿈치가 정면 바라보기

5) 공을 몸 앞에서 치기

6) 무릎 굽히기

처음에 코트 앞에 붙어서 한바구니는 손으로 던져주는 거 치는데, 방향 조절이 안되어서 코치를 한 3번 맞췄내...

이어서 좀 떨어져서 한 바구니는 공을 라켓으로 쳐주고 그리고 나서는 계속 베이스 라인에서 서로 난타

한국이랑 가장 큰 차이점은 코치가 공을 한국처럼 많이 갖고 나오지를 않아요

대신 난타 칠 때 잘 못쳐서 코치가 받기 어렵게 간 것도 왠만해서는 다 받아쳐주고, 그래서 쉴틈이 없어요.

그리고 난타 할 때 계속 좌우로 흔드는데 진짜 빡시게 굴리내요 ㅋㅋ

레슨 시작하기 전에는 코치가 매우 까칠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레슨 시작하니까 하나씩 짚어주는 것도 있고 코치 본인도 정말 열심히 받아쳐줘서 고맙드라고요. 

레슨 끝나면서 다음 달에 이곳에 조만간 아마츄어 시합 있으니 열심히 해서 한번 나가라고 그러면서 클럽 등록하게 내일 명함 갖고 오라고 하드라고요.

진짜 테니스 실력이 개똥망인데 이런말 해주는 것도 고맙더군요 ㅋㅋ

앞으로 열심히 해봐야죠 이왕 시작한거 ㅋ

그럼 여러분도 이번 한주도 즐거운 테니스 셍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