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500명 접촉 의사는 '강남 삼성병원' 소속

평택 성모병원-동탄 성심병원-강남 삼성병원-대청병원-건양대 병원

추광규 기자 ㅣ   기사입력  2015/06/05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레시안>이 확진자 35명이 치료받은 병원명을 공개했다. 프레시안은 4일 오후 17시경 '35명 확진자 '메르스 병원' 6개 실명 공개합니다!(기사 바로가기)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관련 병원의 이름을 공개했다.

<프레시안>은 해당 기사를 통해 "첫 번째 환자를 통해서 28명의 감염 환자가 나온 평택성모병원(의료 기관 B)"이라고 공개했다. 이어 "죽고 나서야 메르스 환자로 판정받은 '25번' 환자가 사망한 동탄성심병원", "14번 환자를 통해서 38세 현직 의사가 3차 감염된 삼성서울병원(의료 기관 D)"등의 실명을 잇달아 실명 공개했다.

이 와 함께 그 연장선상에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다른 의료 기관의 이니셜에 대해서도  "'의료 기관 A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소재 서울의원'"이라면서, "이 서울의원은 '1번'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을 찾아가기 전에 들렀던 지역 의원"이라고 밝혔다.

<프레시안>은 계속해서 "이 병원에서 2차 감염으로 '8번'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의료 기관 C는 역시 '1번' 환자가 잠시 들렀던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소재 365열린의원이다. 여기서도 2차 감염으로 의사가 감염되어 '5번'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프레시안>은 "'16번' 환자의 경우는 메르스 전파가 어떻게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면서, "애초 '1번' 환자에게서 감염된 '16번' 환자는 대전으로 내려와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대전광역시 서구 소재 대청병원에 입원했다. 의료 기관 F가 바로 그 대청병원"이라고 밝혔다.

<프레시안>은 계속해서 "이 환자는 대청병원에서 건양대학교병원으 로 옮겨서 이틀간 입원했다."면서, "이 이틀간 다수의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23번' 환자, '24번' 환자 그리고 '31번' 환자를 감염시켰다. 이 '16번'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고서 국가 지정 격리 치료 시설인 충남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 프레시안>은 이와 함께 "현재 보건 당국은 대청병원, 건양대학교병원에서 4명에 이은 추가 3차 감염자가 생길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왜냐하면, 16번 환자가 약 6일간에 걸쳐서 두 병원에서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등의 숫자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평택성모병원처럼 환자가 다수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 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시민 1천여 명등 불특정다수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가 긴급 브리핑을 가지면서 대책 수립에 나선 가운데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따라 해당 의사는 서울 삼성병원 소속인 것으로 추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