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붙이 그 사람 글 전체에 대한 판단과 상관없다고? 도둑질 해놓고 제 인성이랑 상관없는데요 빼애액 이랑 뭐가 다르냐? 남이 쓴 걸 고대로 가져다가 자기 글처럼 굴었다는 거 자체가 글을 쓴다는 것의 전제부터 잘못된 거다. 객관성이 있는지 아닌지 판단할 대상조차 안 된다는 거임. 영미권 대학에서 에세이 쓸 때 남의 아이디어를 제대로 형식 맞춰서 인용하지 않으면 점수고 뭐고 무조건 Fail 준다. 교수한테 불려가는 건 덤이고.



물론 학교에 공식적으로 제출하는 문서랑 디씨 갤에 편하게 싸지르는 글은 분명 다르지. 그치만 남이 쓴 글 가져다가 자기 글인 것처럼 위장하고 그게 다 밝혀진 뒤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아예 분석충 컨셉 잡아서 글 싸고 다니는 거 보면 크리피하지 않냐? 무슨 가스케 탈 쓴것도 아니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100% 이해를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가스케한테 사과하긴 했지만 그냥 해야 되니까 한 걸로밖엔 안 보임.



누가 글을 쓰든 말든 그건 그 사람의 자유고, 보기 싫으면 알아서 피해가라는 말도 틀린 건 아니다. 근데 그건 논란이나 문제의 소지가 없을 때의 얘기고, 지금 777논란에 119.193 까지 더해져서 망갤 돼가는건 안 보이냐? 한국어로는 그나마 테갤이 팬들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 하기에 좋은 곳이라 꼬박꼬박 들리는데 재밌는 얘기는 안 나오고 하도 흙탕물만 튀겨서 글 싼다. 이 글 써도 777이 테갤 안 떠날 거 안다. 몇개월 지난 얘기 계속 물고 늘어지는 사람이 더 이상하다고도들 하는데 앞으로도 안 끝날 것 같아서 해보는 소리다. 까놓고 말해 남의 글 베낀 놈이 뻔뻔충이라 꼴보기 싫다.